**심신수양**/바우

면도를 하며

빈손 허명 2022. 11. 12. 22:38

**면도를 하며** 
 
내일은 우리 식구 가 다 모이는 날이다
아니다 큰손녀는 오지 못한다고 했다
레포트 작성 할게 많고 과외공부 스케쥴이 있어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 9명이 모여 식사를 한다
월요일 14일  아내의 생일을 기해 일요일 모두 다 모여 밥을 먹기로 했다
손주들이 오면 돌아갈 때 볼에 뽀뽀를 해줘야 한다
소위 빠빠 뽀뽀다
돌아 갈 때면 언제나 달려와 서 내 볼에 손녀볼에 뽀뽀를 하는 게 일상화 되었다
내일 뽀뽀를 위해 면도를 했다
언젠가 수염을 밀지 않고 뽀뽀를 했더니 "앗 따가워..."
하며 뒤로 물렀었다
미리 손주를 생각하지 못한 할아버지 의 잘 못이다
큰손녀는 이미 커서 어른이 되었지만 막내 손녀와 외손주와 손녀 는 돌아 갈때 빠빠  뽀뽀를 한다
사는 게 별 것 아니다
작지만 소소한 행복 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큰 감동이 밀려온다
오늘은 집에서 온종일 있었다
오늘도 미세 먼지 가득한 날 이였다
운동 할 때는 비가 내려 조금 미세먼지가 가셨지만 지금은 또 빗줄기 속에 먼지가 쌓여가는 듯한다
먼데 아들은 해병대 동기 전국회장을 하다 다른 사람에게 인계를 하고 오늘 고향인 압량 으로 초대를 하여 거하게 음식을 대접 하는 날 이라 했다
동기 전국모임은 정말 어려운 모임이다
사람을 모으고 끌고 다니는 것은 나를 닮은 듯도 하다
나도 수많은 사람을 끌고 다녔었다
비용도 모두다 내가 부담을 해가며 버스를 대절하고 이곳저곳 끌고 다니던 때는 왜 그렇게 하는 지조차 자신감 이였다
세월이 지나면 다 잊혀지고 흩어지는 바람과 연기 같은 것이지만 그가 끌고가는 해병대 동기 모임을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란 스로건 을 앞세워 단단히 결속하는 모임 인 듯하다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시달릴 것 같지만 그것 역시 즐거움과 보람으로 사는 먼데아들은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몸살이 나는 듯하여 지금도 아마 내일의 어떤 모임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점심을 허술하게 먹고 운동을 나섰더니 허기가 져서 집에 와서 아주 널 부러 져서 아내에게 "단것을 좀 줘.." 하며 누웠다
포도즙을 한잔 마시고 차려 놓은 저녘 을 먹고 나서야 제 정신이 들었다
나의 건강은 배고프면 이어가지 못할 것 같음에 아들이 사진을 찍어 보낸 회식자리에 푸짐한 음식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러나 달려 갈수  없는 것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일은 점심을 먹고 손주와 아들 며늘 아이 사위 딸 들과 잠시 마주앉아 그냥 웃고 있을 지라도 많은 보람을 느낄 것이다
아내가 9988234라고 내가 적어준 글을 보고 많이 기분이 좋았는 가보다
그럴 려면 하루하루 더 건강 챙겨가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오늘일기는 여기서 끝
내일을 위해 일찍 쉬어야 겠다
이나라는 둘로 쪼개진 위험한 나라이다
한쪽은 빨갛게 물든 주사파 이재명 이가 갉아먹는 것이다
문재인 노무현 김대중 그후 이재명 부터 기타 그 떨거지들이 이 나라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함에 우리 모두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타도 빨갱이를 외치며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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