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나는...

빈손 허명 2022. 5. 30. 20:52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

솔잎 사이로

내려 오는 그 햇살이 

기도하는 

내 얼굴에 비추고

솔잎 사이 사이 

아름다운 그 빛

지그시 감은 

눈에도 보인다

 

솔숲에 내려오는 빛

언제나 나는 널 기다렸다

어느 순간에도 

너를 잊은적 없다

너를 보고싶은 만큼

너를 그리워 하는 만큼의

무게로 나를 짓누른다

 

내 몸을 스치듯 감아돌아

내 볼을

툭 치고 간

그 빛은

남의 손길 인가요

지금도 나는 

이 아름다운 아침의 빛을 

눈속에 넣고있다

 

 

 

'**심신수양** > 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길떠나는 송해어른을 보내며  (0) 2022.06.09
새마을금고와 나의 꿈...  (0) 2022.06.02
나는 먼지보다 작아  (0) 2022.05.27
장어(경산의 풍천관) ...  (0) 2022.05.27
백초환  (0)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