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대부 집안에서는 식사 예절을 食時五觀이라 하여
밥상머리에서 웃어른이 가르치시는 교육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 어른이 수저를 들때까지 기다리는 절제
둘째 음식을 나누어 먹는 태도에 타인에 대한 배려
셋째 음식은 골고루 먹는 편식을 하지 않는 습관
넷째 식사 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식사하기...
다섯째 젓가락으로 음식을 뒤적 거리는 행동을 가르켰다고 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고객을 대접할때 항상 제일 연장자를 앞에 앉히고 식사나 술을 대접을 했었고
사무실에 오는 손님은 언제나 남녀노소 지위 그리고 10억 고객이나 10원 고객이나 똑 같이 차 대접을 한다
손님이 나갈때도 가능하면 출입문 밖에 까지 나가서 배웅을 하고
자차를 이용한 고객은 뒤를 봐주고 인사를 하고 들어온다
밖에 신문지라도 바람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주워다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것이 몸에 배어 몸이 먼저 그렇게 하고 있다
주인의식... 내 사무실에 오시는 손님은 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을 한다
지금 회사에 일 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나의 습관이다
내가 자연스레 하는 이 행동들을 내 직원들이 보고 따라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몇 명의 직원이 모방하는지는 나도 의문이다
이런 것들도 역시 밥상머리 교육의 기본과 상통되는 건 아닐까??
몇 년 전 어느 날 아들과 아내 셋이 외식을 하러 갔는데 둘이 먼저 들어가서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어디를 앉을까 난감하였다
내가 어디를 앉아야 될까???
"요즘 아무리 상하가 없다 해도 아들을 상전으로 앉힐 수도 없고 아내를 상전으로 앉힐수도 없고...
재야 네가 일어나 엄마 옆으로 가라"라고 하며 앞으로 네가 살아가며 꼭 지킬 밥상머리 예절을 알려 주었다
특히 사회생활할 때 상사보다 먼저 자리에 앉지 말고 언제나 상사를 앞에 앉히고 반대에 두 사람이 앉아라 라고...
밥상머리 교육을 시킨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술 마시는 주도와 손위 사람에 지켜야 할 밥상머리 예절을 평상시에도 간간히 알려 주었다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가장 기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내 가족은 그래도 내가 먼저 수저를 들고 음식을 먼저 먹어야 만 애들이 입에 음식을 가지고 간다
집에서는 제대로 지키는 것 같은데 밖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없지만 나는 내 자식들을 믿는다
밖에서도 잘하리라는 것을...
"우리나라는 예부터 당파싸움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고... 망하고...
이렇게 편 가르기 정치를 해왔는데 지금이 가장 심하게 편 갈라 파 싸움을 했는 정부가 없다고 한다
완벽한 편가르기 정치를 하였다" "지금 현 정부보다 편 가르기를 잘한 정부가 없다고 한다"
이 내용은 어느 사설에서 읽은 글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자꾸만 우리 사회가 정이 사라져 가는 듯하고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것 같음에 힘없는 우리 민초는 불안하다
노소 갈등, 남녀 갈등, 진영 갈등, 노사갈등, 영호남 갈등 편 가르기로 시작하여 편가르기로 끝난 듯하다
언제부터 개나 고양이를 자식이라 하고 개 엄마가 되었는지
언제부터 사람보다 동물이 더 귀한 몸이 되었나
사람이 도둑고양이 발로 차면 동물학대라고 처벌받고..
그럼 소는 왜 잡아먹고
돼지는 왜 잡아먹고
물고기는 왜 잡아먹고
꿩,닭.등 조류를 키워 잡아먹나
개나 고양이를 집에 가두고
소리 난나고 목 잘라 소리도 못 내게 하는 건 동물 학대가 아닌가
참 언제부터 이 나라가 이 모양인가 사람이 먼저라고 외친 이 가 누군가
아무리 봐도 사람보다 동물이 먼저같이 보이는 걸...
어느 후보는 개 의료보험 적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것도 개 키우는 쪽과 키우지 않는 쪽의 편 가르기... 아닌가??
내가 아무리 용을 써도 안될 일이지만
내 가족만이라도
"사람이 먼저냐 동물이 먼저냐"를 확실히 인지하도록 해야겠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옛 선조들이 행한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지고 개인 만능이 활개 친 덕이 아니겠는가
이제 민족의 명절 설이 지나갔으니 곧 이 나라 지도자가 새로이 선출된다
새로 선출되는 지도자는
진정 사람이 먼저...
편싸움 해소...
TV에서 새로운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송을 많이 하고
방송에서 개 엄마 개 형 개 아부지 이런 것들은 내 보내지 않는 방송...
이 나라 백년대계를 위한 정치를 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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