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이 가면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이 생각, 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삶의 과정에 문제가 있을 때
누군가에게 물어도 해답이 없기 때문에 내가 나에게 자문할 때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만 최종적인 결단은 스스로의 마음에 따른다.
자기의 삶은 자기가 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가장 후회하지 않는 것, ‘진정 그대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
그런데 그것이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다. 그것이 문제다.
‘나는 지금 온전한가?’
내가 나에게 묻는다.
아니다. 제법 오래 살았는데도 허점투성이다.
나는 나에게 무한히 관대하고
그래서 가끔 내가 마땅치 않다.
내가 스무 살 무렵, 혼돈 속을 헤매고 있을 때
나에게 말을 건넸던 사람이 스피노자였다.
“지금 그대로의 내가 되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들 수 있는 내가 되는 것, 그것이 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다.”
그렇다. 그 때 스피노자의 그 말이 지금도 나에게 유효한 말이다.
스피노자가 다시 속삭인다.
‘ 네 안에 숨어 있는 너를 발견하라.
그리하여 너 아닌 나를 거부하라‘고
다른 무수한 길은 이미 차단되었다.
“우물물이 흐렸다가 맑아져도 마시지 않으니 내 마음이 슬프구나.”
<역경>의 일부분이다.
최선의 길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그저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
내일이면 다가올 2022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나의 다짐이자 화두다.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나날,
그리고 의미 있는 나날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2021년 12월 31
한 겨울이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기다리지 않아도
봄이 오기는 올까?
길위의 인문학 우리땅 건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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