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장사 해수욕장의 파도

빈손 허명 2021. 11. 7. 21:04

장사 해변의 파도에

오늘은 별 기대 없었는데..

막힌 나의 가슴을

뻥 뚫어준다

누군가 밖에 나오지 못할정도로

몸이 좋지 않는 사람들...

이 파도를 보며

속이라도

시원했으면 좋겠다

언제 부턴지 이 은빛파도

이 파도를 사랑한다

백사장에 앉아 쉼없이 밀려오고

성질급한 파도는

앞선 파도 위를 덮쳐 밀려 든다

이런 야생의 힘을 사랑한다

이런 저돌적인 파도를 사랑한다

이 파도를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한다

동해의 파도

남성의 파도

아가리 벌리고 콰아아아 밀려와

허연 이빨 드러내곤 부서져 밀려 간다

나의 가슴속 비밀하나도

은빛 파도에 부서져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 간다

 

 

 

 

 

 

 

 

 

 

 

 

 

 

 

 

 

 

 

 

 

 

 

 

 

 

 

 

 

 

 

 

 

 

 

 

 

 

 

 

 

 

 

 

 

 

 

 

 

 

 

 

 

 

 

 

강구 시장의 시장 대게집...

나는 이집에서 청어회를 먹는다

그리고 도루묵 찌게를 먹는다

 

 

 

 

청어 회... 구수한맛!!

 

물곰탕

도루묵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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