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성난파도

빈손 허명 2021. 9. 30. 22:31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저 사내

보는 이는 모두 빠져 버리지

나의 아내도

날 옆에 두고

저 사내의 거친 매력에

푹 빠져 정신없이

바라본다

지나는 사람들

흰바지 입은 아줌마나

몸빼이 입은 할매나

양산 쓴 아가씨도

저 사내의 거친 행동에

은빛 거품을 내 뿜는 과한 몸짓에

매료된다

지나는 사람마다

넋 놓고 바라본다

사내인 나도 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