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금슬/구흥서

빈손 허명 2021. 9. 20. 11:14

세월이 변해도 몇번은 더 변했어도

변하지 않는 게 하나있지

푸른 하늘이 그렇고

산천 초목이 그렇고

두둥실 떠가는 뭉게구름이 그렇고

내 어깨에 기댄 사랑이 그렇다

언제나 행복이란 무엇인가

조금은 비울 줄도 알고

조금 남겨 놓을 줄도 알기에

백발이 찿아온 지금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내 어깨에 기댄

매일 웃어준 사랑이 있어 

살아 있다는 증거다

아직도 설레이는 마음을 다독이면

얼굴 붉히는 사랑은 웃고

금슬 같은 음율이 퍼지는 오늘

무얼 더 바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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