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리던 장맛비
새벽녁엔 잠시 방긋 웃는
햇님애교에 정신 못차리더니
다시 암흑이 몰려온다
자기의 본분을
다시 알았는가 보다
대지를 촉촉히 적시듯
메마른 나의 마음을
흠뻑 적셔준다
뿌려라
내려라
네가 하고싶은 대로
네가 내리고 싶은대로
네가 필요로하는 모든곳에
듬뿍 뿌려 버려라
2021.7.7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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