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문수사에 있는 글들을 보며

빈손 허명 2021. 7. 5. 10:46

문수사절의 곳곳에는 이런 아름다운 글이......

하루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후회없이 살아가고 즐겁고 멋진날이 되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하루를 아낌없이 사랑하라!!!!

 

나는 매사에 열심히 살며 거짓 없는 사랑을 하고 아낌없이 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나만의 생각이고

나만의 세계에서 판단한 것들이라 생각이 든다

주는것 사랑은 주는것이라한다

과연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준걸까? 어떻게 준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을 ....  준것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건 무었때문일까..

나는 나의 아집에 나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물건 팔러 다니는 장애인들을 보면 먼자 지갑으로 손이가야 될텐데...

머뭇거리는 나를 발견할때 ... 더욱 나의 옹졸과 닫힌 나의 사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얼마전 외국인 유학생이 길에서 태극기를 팔고있었는데... 그옆을 남한강신사분과 내가 지나고 있었다

하나줘 하시고는 하나더~~~  두개를 사셔서 나에게 하나를 건넨다

그날은 아무생각없이 그냥 받아 두었었다

내가 차를 탈때마다 그 태극기를 보게된다

그때마다 남한강 신사를 생각한다  태극기가 필요하신것도 아니고 어디 두실곳도 없으신데...

그것도 굳이 두개나 사서 나를 주었다

아마 새상을 함께 나누고 함께 사랑하고 멋진날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나눔의 사랑 실천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부처님같은 인자한 그 미소가 그걸 말하시는것 같다

 

좀더 마음을 열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정성을 더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사람이 될것이다

그 남한강신사분의 무언의 가르킴이 나보다 상대를 더많이 더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말하는것 같다

나는 내아이 둘에게 어릴때부더 상대를 배려해라 상대방 압장에서 먼저 생각해라고 가정교육을 한 글귀인데.....

정작 내가 그것을 망각하고 살고 있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내 두아이는 집에서 대화 할때 바깥생활이야기를 ... 벗들과의...  직장동료들과의... 그냥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교육이 그런대로 잘 되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자리 잡혀가는 듯하다

정작 나는 ......

연줄이 있는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는 나도 나름 배려나 이해를 하고 있다만 그 남한강신사분 처럼

모든 세상을  그렇게 살지는 않아서  간혹 혼자 생각에 잠겨 있을때가 있다

나의 경제사정을 핑계댈수도 있겠다  바보같이 더 부끄럽게...

 

늦었지만 이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베풀고 탐심과 집착을 버려 순리대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며

지금까지의 부끄러운 행동 부끄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 내도록 해야겠다

 

 

 

 

 

 

 

 

 

 

 

 

 

 

 

 

 

 

 

 

 

 

 

 

'**심신수양** > 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와 새아빠  (0) 2021.07.06
말 없는 영상통화  (0) 2021.07.05
가끔은...  (0) 2021.07.04
혼자가 아닙니다  (0) 2021.07.04
커피 한잔을 놓고  (0)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