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빈 공간

빈손 허명 2021. 6. 17. 10:58

아침에 출근하면

하루종일 함께 하는 분신들이 있다

같은 공간에

서로 자기의 영역에서

말없이 서로 바라보고

웃기도 한다

어떨땐 봐주지 않는다고 투정도 부린다

조금 소홀할때면

섭섭할뻔...

먼일있어?

라고 하는듯 하다

이 공간 나만의 공간에서

함께 숨쉬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사랑하는

이 분신들과

하나되어

지금도

빈 공간을 채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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