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하루

빈손 허명 2021. 6. 15. 20:14

육십평생을

하루

하루로 본다

나두 마니 살았다

허허허

불혹을 지나 지천명을 지나 이순까지 왔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고싶은 것도 아닌데

밤새 자고 일어나니 이순이다

넌 무얼 했나?

그냥 빈손으로 하루 하루를 지냈나..

 

아~~~

마음 먹은대로 행동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그 나이

그가 저 앞에서 손짓한다

 

늦게

늘거막하게 ~~~~~~

사랑을 느낀 인생도 있단다

지나간 바람

모든것

주고 가려는 은빛파도는 지금도

나누어 주는데....

 

오늘 하루

이순이면 어떻고

산수면 어떨까...

은빛파도를 타고

하루

오늘 하루를 둥실 둥실 떠 다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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