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콩팥을 보하고 강력한 천연이뇨제이며 복수 및 살 빼는데 선약
현대인의 병중에 지나치게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하여 생기는 병이 있다.
그것은 "비만"이라는 병이다.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의 어린 아이들은 영양과잉으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다.
옛말에 '소식다보' 즉 적게 먹고 많이 걸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말을 실천하기란 바쁜 현대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말이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그 원인이 비만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
비만한 사람 대부분은 영양과잉이자 영양결핍 문제를 갖고 있다.
식습관도 비타민이나 무기질,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된 상태의 체질을 갖게 되었다.
섭취한 에너지를 태우는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무기질이나 섬유질이 많이든 식단으로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이제 비만을 우리땅에서 자라는 토종약초로 고칠 수는 없을까?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약초를 먹었을 때 살이 빠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먹으면 살이 빠지는 나무를 가리켜 지방적으로 홀쪽이나무, 빼빼목, 피골목 등으로 불린다.
예를 들어 뽕나무 가지와 노나무가지를 달여먹고 체중이 현저하게 빠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추나무잎에 관해서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조엽(棗葉, 대추나무잎)을 가루내어 먹으면 사람이 여위게 된다."
그 외에도 신선목(神仙木), 옥수목(玉水木), 홍서목(紅瑞木), 송양목(松楊木),
백통목(白通木), 지치, 동아, 생잣, 달맞이유, 팥, 호두, 율무, 조릿대, 줄풀, 두충나무,
사과, 명아주잎, 메주콩조림, 다시마, 식초, 배, 양배추차, 연꽃씨차, 작두콩, 초두, 콩 등을 들 수 있다.
신선목(神仙木)은 따뜻한 지방에서 매우 희귀하게 자생하는 나무이다.
신선목을 달여먹으면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신선과 같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를 달여먹으면 실제 체지방이 분해되어 살이 잘 빠지고 매우 센 이뇨작용이 있어서
약초를 연구하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알려진 극히 보기 힘든 나무이다.
높이가 약 6미터까지 자라는데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신선목에 관해서 고의서에서는 말하기를 강력한 해독 작용과 해열 작용 그리고 이뇨 작용이 탁월하다.
대소변이 잘나오게 하여 변비가 있는 환자에게도 유용한 약나무이다.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귀가 잘 들리며 산모에게는 젖이 잘나오게 하고
폐경이 된 여인들은 월경이 다시 나오게 한다.
주의사항으로 몸이 너무 빼빼하여 말랐거나 음양양허(陰陽兩虛)한 환자는 더 마르고
허해질 수 있으므로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임신부도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임신부는 신선목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울러 신장이 약한 사람은 센 이뇨작용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몸이 붓기도 하는데
그렇때는 양을 줄이거나 연하게 달여서 먹으면 된다.
또는 부종에 좋은 접골목과 함께 달여먹으면 부종이 없어진다.
신선목은 정식 학명이 나와 있지만,
몸에 좋다면 마구잡이로 뿌리채 뽑아가서 멸종될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내밀로 한다.
하루에 신선목 40그램을 4리터의 물에 10시간 가량 달여서 하루 서너번 정도 마시면 된다.
혹 장시간 달이기가 불편하면 중탕집에 맡겨서 달여먹는 방법도 있다.
감초나 대추는 넣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과 단음식은 신선목을 복용하는 동안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식물성 채소류를 즐겨 먹고,
하루 정식 세끼만 먹으며 끼니 사이에 배가 고플때는 음식 대신 물을 자주 마시며
땀을 흘릴 정도의 꾸준한 운동과 기타 군 것질을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잠자기 전에 육식 고기류나 맥주 라면 피자 햄버거 등의 간식을 반드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선목으로 체중을 줄이는데 훨씬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은 뚱뚱한 사람들은 반드시 꾸준한 운동으로
체지방을 분해하고 음식조절을 통해서 비만을 확실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비만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결과만을 치료할려고 하는 것은 우주적 순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