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해사 3

은해사의 암자 운부암

얼마 만인지 모르지만 자형과 누님 그리고 아내와 간만에 청국장 정식을 먹고 은해사의 암자중 운부암을 찾았다 누님과 함께 부처님전 참배를 하고 보화루에 앉아 솔솔 불어오는 산사의 솔 바람을 만나 팔공산의 소식을 듣고 왔다 운부암 마당에 앉아 있는 바짝 마른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째 왔노! 이몸은 늙어지면 니, 또한 이래된다 방일, 하지말고 공부 하그라, 세상은 온통 불타고 있다 어서 是甚魔 (이뭣꼬) 하그라"라며 앉아 있다 주위에는 큰 나무밑에 앉자서 쉴 곳을 곳곳에 만들어 놓고 그네도 설치하여 속세를 떠나와 잠시라도 편히 쉴수 있도록 배려 해 놓았다 운부암은 711년(성덕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이 때 이곳에 서운(瑞雲)이 떠 있었으므로 운부암이라고 하였다. 그 뒤 관음기도도량으로 ..

거조사

거조사는 신라 효성왕2년(738) 원참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고도 하고 경덕왕때 세워졌다고도 한다. 거조사라는 이름은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여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사실 이 절은 은해사보다 먼저 지어졌지만, 지금은 은해사에 속하는 말사이다. 거조암의 중심 건물은 영산전으로,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어져 있다. 영산전은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세워졌으며, 석가모니 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이 13세기 초에 건립된 부석사 무량수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1308), 거조사 영산전(1375), 봉정사 극락전(1363)의 네 곳 뿐이라는 점에서 거조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중앙암..돌구멍절

영천 은해사 부속 암자가 8개가 있답니다 그중 제일 위...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돌구멍절이라 하는 중앙암!!! 중앙암은 신라시대 원효스님이 토굴을 짓고 정진했던 곳으로 834년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바위 구멍으로 들어가야만 들어갈수 있어 돌구멍절이라 하며 대웅전과 스님 거처하는 곳 외엔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나도 7~8년만에 중앙암 만년송 극락굴 등과 만나니 새롭게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높은곳에서 공부하는 스님은 깨달음이 남 다르겠지요... 사진이 좀 뒤족박죽 순서 가 없이 올라 와 버렸네요...ㅠㅠ 돌구멍절에서 밖을 보며 한컷..... 만년송에서... 만년송앞 바위위에 둘러 앉아 차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쉬어가는 곳이지요... 이곳에 올라 애래를 보며 바위에 앉으면 세상이 발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