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퍼온 글

지각변동하는 자연과 사회

빈손 허명 2023. 5. 23. 09:40

지각변동하는 자연과 사회 / 윤  광   식 
 
자연의 질서도 무너지는
개화의 순서
질투하듯
너 피면 나도 피는 꽃들은  
 
3 4월에 다 같이 피고 지고
6월 장미 5월에 피고 지는 이변
둘레길 개울 쪽으로
두 여인 마주쳐 서로 비켜달라
거품을 문다 
 
엊그제 공원 한편
20여 명 시화전 행사 촬영 중
여인 너 댓 명 아랑곳 없이
손짓을 하며 큰소리로 떠들며
마구잡이로 지나간다 
 
남이야 불편하거나 말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도로를 점거
하루가 멀다고 광화문은 데모대
많은 시민을 무시하고
거품 물고 악을 쓰는 스피커 소리 
 
거리마다 역겨워 볼 수 없는 푸 랜카드
자기 보호에 별에 별짓 다하는 국회
언론 기피증 법치 무너진 무서운 세상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사회
수목이 하얗게 메말라 죽어가듯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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