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불효자는 울까?

빈손 허명 2023. 1. 14. 21:13
**불효자는  울까?** 
 
얼마 전 타개한 송해 씨가 잘 부르던 노래가 불효자는 웁니다 였다
그가 개성에서 넘어와 부모님 의 생사를 몰랐기에 언제나 가슴속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했었나 보다
그가 "불효자는 웁니다.." 라 는 노래를 부를 때는 그의 목소리에 한이 가득했었다
요즘 들어 효나 불효 를 말하면 좀 시대 감각이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할 것이다
대 가족 제도의 삶 속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충 과 효 라는 의제가 분명했던 시절을 살아온 사람만이 가지고 있을 효 이다 
 
키워 놓으면 저 혼자 큰 듯 부모님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결혼만 하면 각각의 삶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요즘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것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서 인생을 즐기는 사상이 유독 퍼져나가는 추세라고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고 둘 만의 삶 에 충실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감에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는 논평을 본 적 이 있다
요즘의 삶은 참으로 많이 지친 세월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피폐 가 다가와 있더니 중국이 코로나 를 가두다가 개방 을 하여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뉴스를 보며 경제가 더 어렵겠다 하는 생각을 했고 이를 기르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벅차기에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겠다는 결론이다. 그로 인해 아이들이 태어나도 남과 같이 기르지 못할 바엔 아예 낳 지를 말자는 생각이 팽배하여 그런 추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오죽하면 결혼식 장이 폐업을 하고 아이들이 없어 지방의 학교가 폐교를 한다는 뉴스를 볼 때 이 나라의 미래는 불확실한 시대를 만들어 갈 것 이 란다
그러다 보면 각각의 삶에 충실하기에 내가 살아온 시대의 사상은 고루함이 가득한 시대였나 하고 뒤돌아 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나는 효자 였나? 반문 을 하게 된다. 나는 효자였다  라 고 말할 사람은 아마도 이 세월엔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살아 계실 때 의 조금만 관심과 배려만 했어도 많이 행복해 하셨을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시고 아무리 달려가 무뤂 을 꿇고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시간이다
그러면 효도란 어떤 것일까? 효도란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져 건강하게 살아 계시기에 전화나 가끔 드리고 오랫 만에 찾아가서 용돈 몇 푼 드리면 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제 아내와 제 남편 만을 바라보며 제 즐거움과 제 행복만 가득하면 그게 효도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면 효자" 라 는 말도 있지만 요즘에 홀로 된 아버지들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비율이 제일 크다는 뉴스도 익히 들었기에 무 자식 상팔자 라 는 말도 유행이 되는 듯하다.
제 삶이 윤택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면 부모님 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늙은 부모님은 자신의 삶 속에 거추장 스러운 걸림돌이 될 뿐이라는 생각으로 등한시 하는 요즘 아들들의 생각조차 고쳐야 할 최우선이다
자신도 나이를 먹으면 늙어간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의 삶에 만족 하다 보면 그 것조차 잊어 먹는 현대인들의 무감각한 생활 패턴도 문제가 있다
부모가 이니면 누가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는가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이 고단함으로 부모를 원망하거나 심지어 부모에게 하지 못할 패륜 을 저지르는 사람도 존재함이 이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
늙은 부모에게 용돈을 원하다 주지 않는 다고 죽이는 그런 패륜이 간간히 일어남은 크나큰 이 나라의 암울한 미래의 모습이 된다 
 
제 삶이 만족하면 즐겁고 행복 하여 제 부모를 바라보지 않는 그런 세월이 지금 이 나라에 가득하기 시작했다. 설 이 다가오면 고향으로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길이 막히고 교통이 체증을 일으키지만 대신 부모가 아들을 향해 올라오는 역 귀성 도 유행이라니 그 역시 아들을 배려한 부모님들의 넓은 자식 사랑이 아닐 가 생각한다
부모가 건강하고 유복 할 때만 효도를 생각하면 않 된다. 부모도 아프고 힘든 시간이 있지만 대개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픔을 자식에게 알리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엤날 김 대중 이란 대통령 후보가 많은 청중을 모아 놓고 공약을 발표 할때 그의 연단 앞에서 많은 젊은이들이"말로만" "말로만" 이라고 연창 을 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말로만 효도를 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고 정치인 들 이 말로만 하는 공약은 국민을 위함이 아니다. 모두 데 자신 만을 위한 헛 공약이기에 그런 정치를 본듯한 말로만 하는효도 를 누누 히 바라보면서 나 자신의 시간을 뒤돌아보게 된다
오늘 서울 아들이 내려왔다 올라갔다. 우리나라의 보통 사람들의 삶은 참으로 어렵고 벅찬 시간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도 모두다 어렵고 힘이 든다는 시간이다
큰 회사 삼성이 수익이 50%가 넘게 줄고 엘지 같은 대 회사도 90%가 줄었다 하니 서민들의 생활이야 오죽 할가 생각한다 
 
많은 세월의 아픔을 잊으려 요즘 오락 푸로 인 미스터 트롯 이라는 푸로 가 시청 율이 21% 가 넘었단다.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즐거움이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골 아픈 것들은 잊고 잠시 위안을 받으려는 보상 심리를 누리는 것이다
어머니 는 나에게 장가나 들었으면 원이 없겠다  고 하셨다. 결혼을 했더니 아들하나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 하셨을 때 아들을 낳았다. 그 후엔 집 한 채 샀으면 좋겠다. 하였고 그것을 이루니 이제  더 애들 커가는 것 보고 싶다 하셨지만  그것 마져 다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아주 작은 것이다.
그것을 모르는 이 세상의 아들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시대가 발전 할수록 자신만 아는 아들들이 늘어가는 것이 큰 문제라 생각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이런 아들 들은 울까?  그게 궁금한 날이다
 
 
 

 

'**심신수양** > 바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은 언제나  (0) 2023.01.19
파란 하늘  (1) 2023.01.17
겨울 안개  (3) 2023.01.13
건강 이라는 것  (0) 2023.01.08
가버린 세월  (2)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