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영양 주실마을

빈손 허명 2022. 12. 11. 19:28

아침에 일어나 아내에게 조용한곳 어디 다녀 옵시다.라고 하며 오늘은 문학따라 가는 길... 영양으로 출발을 하여 조지훈 문학관과 생가가 있는 주실 마을로 왔다

주실마을은 400여년이 된 한양조씨의 집성촌이다

 원래는 주씨가 살았지만, 조선 중기 조광조의 친족 후손인 조전 선생이 사화를 피해 정착하여 주실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중간에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경상북도 기념물 제78호)가 있다.

한양 조씨 집성촌인 주실마을의 종택인 호은종택에서는 재물과 사람, 문장을 빌리지 않는다는 삼불차를 강조했다. 문장을 빌리지 않으려면 학문에 힘써야 하는데, 그런 가훈이 조지훈 시인을 배출했을 것이다.

청록파 시인 세사람이 걸을때 보면 지훈은 하늘을 보며 고개를 치켜들고 걷고 두진은 정면을 응시 한채 걷고  목월은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며 걸었다고 한다  이렇듯 걷는 모습도 다르듯 성격이나 시 세계도 달랐다고 한다
오늘 느리게 엽서를 보냈다. 1년뒤에 배달된다는데... 제대로 배달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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