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성난 바다는
울분을 토해 낸다
그리움이
하늘 높이 높이 올라
바닷물을 내리쳐
이렇게 높은 파도를 만들었나
먼지처럼 흩어진 그리움
내 온몸에 뿌려지고
천둥치듯 굉음을 내며
다가오고 다가간다
언제나 쉼없이 밀려와
부서지고 부서지는 그리움
오늘 더 큰 그리운 사랑이
부딪쳐 내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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