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성난 바다

빈손 허명 2022. 12. 11. 19:23

 

잔뜩 성난 바다는

울분을 토해 낸다

그리움이

하늘 높이 높이 올라

바닷물을 내리쳐

이렇게 높은 파도를 만들었나

먼지처럼 흩어진 그리움

내 온몸에 뿌려지고

천둥치듯 굉음을 내며 

다가오고 다가간다

언제나 쉼없이 밀려와 

부서지고 부서지는 그리움

오늘 더 큰 그리운 사랑이 

부딪쳐 내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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