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걸린 새벽달
간혹 찬 바람이
내 볼을 스쳐 지나가고
날이 밝아 오면
햇님에 자리를 양보하고
저 뒤편으로 물러가건만
무엇에 미련이 남아
안개로 몸을 씻고
아침맞이 준비하는
저 소나무 가지에 걸터 앉아
솔향기처럼
나의 후각을 자극하는 달님아
너는 꼭 내 님을 닮았구나
그리움에 살포시 떠는듯
바람에 일렁이듯
추위에 떠는듯
그 모습도
내 님을 닮았네
밤새 나를 바라보다니
이젠 이별하자구나
저 뒷 켠에서 편히 쉬려므나
소나무에 걸린 새벽달
간혹 찬 바람이
내 볼을 스쳐 지나가고
날이 밝아 오면
햇님에 자리를 양보하고
저 뒤편으로 물러가건만
무엇에 미련이 남아
안개로 몸을 씻고
아침맞이 준비하는
저 소나무 가지에 걸터 앉아
솔향기처럼
나의 후각을 자극하는 달님아
너는 꼭 내 님을 닮았구나
그리움에 살포시 떠는듯
바람에 일렁이듯
추위에 떠는듯
그 모습도
내 님을 닮았네
밤새 나를 바라보다니
이젠 이별하자구나
저 뒷 켠에서 편히 쉬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