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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상엿집

빈손 허명 2022. 6. 13. 06:52

경산 무학산의 경산 상여집은 고종 28년에 설립되었다고 안내되어 있다 
상여집은 우리 전통 상례 문화 보존과 관련하여 국가 중요 민속 문화재로 지정 받아 전승 노력 중
문화적인 공감대가 거의 없어 사라질 뻔 했으나 다행히 8년 전부터 국제 학술 세미나로 이어지면서
그 전승과 세계화를 위한 접근의 의미가 크다고 한다 
상엿집은 사실 회피 대상이지만 여느 마을에 다 존치되어 있었고 상여는 지역적 특성도 다양하였다
상례 문화는 일제와 근대화 시기에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경우에도 지켜져왔다 
장례 문화도 산 자 중심의 편리가 앞서는 현 시대에 이곳에 걸음하기까지 실은 나도 두 달을 미루었다
시묘살이 움막이 있는 이곳 무학산 중턱에 서서 아래 세상 빠른 문명의 시간을 내려다보며
옛 우리 조상들의 생명 존중 문화를 돌아보게 된다

 

경암 허조(敬菴 許稠 1369~1439) 선생은 

조선 초기의 신하로 태조·정종·태종·세종의 네 임금을 섬기며 법전을 편수하고 예악제도를 정비하였다. 특히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禮)의 기틀을 잡은 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 장례문화를 정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3채의 집을 가진다고 한다. 첫째는 어머니의 자궁이며, 둘째는 현재 살아가는 집이며, 셋째는 죽어서 들어가는 무덤이다. 이러한 관혼상제(冠婚喪祭)의 과정에서 죽어 무덤으로 들어가는 예(禮)가 장례문화인 것이다.  예가 정비되기 전까지는 시신을 거적이나 보자기 등으로 싸서 지게나 수레, 우마차 등을 이용해서 운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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