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밤의 적막 속에
그리움 찰랑대고
하얀 파도 위로
불어오는 너의 바람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어디쯤 오고 있는 건지
진 종일 너를 향한 내 마음
너에게 헤어나지 못하고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있다
인연이란 밧줄은
그리움과 사랑의 올가미 되어
너와 나 손잡고
온 세상을 떠 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