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보름 달 같은 너

빈손 허명 2022. 1. 22. 00:08

너는 너 였고

나는 나 였다

하나로 엮어 어르고 얼러

하나가 되려했던 순간

내 가슴에 너를 뭍고

네 가슴에 나를 뭍어

불현듯 달려가 고 싶은

이 탄식 가득한 시간

어쩌랴

저 보름날 눈부신 보름달 같은 너

펑펑 눈물로 씻어주고

맑게 개인 하늘 에

길이 빛나리라

아가야

내 여기서 너를 그리워 하노니

너는 그 빛을 잃지 말고

내 가슴의 텅빈 사랑만 채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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