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친구 농막에서

빈손 허명 2021. 10. 17. 15:43

망중한의 아침

전화벨이 울린다

지금 여기로 와~~

농막으로 오라는 벗의 전화다

휴일 

선택 받은 나는 기뻤다

쌀쌀한 오늘 하루는

벗들의 웃음과 

벗들의 여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에 그냥 깔깔

그 어떤 음식보다

지나간 바람 이야기가 

천주가 되고 지주가 되어

세월의 안주에 즐겁다

그렇게 흥겨운

농막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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