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의 아침
전화벨이 울린다
지금 여기로 와~~
농막으로 오라는 벗의 전화다
휴일
선택 받은 나는 기뻤다
쌀쌀한 오늘 하루는
벗들의 웃음과
벗들의 여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에 그냥 깔깔
그 어떤 음식보다
지나간 바람 이야기가
천주가 되고 지주가 되어
세월의 안주에 즐겁다
그렇게 흥겨운
농막의 하루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