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운동 하지 않은지 꽤 오래된듯하다
작년 수술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던 아침운동
언제부턴가 아침 눈을 뜨면 괜히 전화기속 여행을 하다 그냥 멍 때리며 모든 생각을 잊고 쇼파에 몸을 묻은채..
잠자는 전화기만 바라보다 보니 아침운동 하는것을 잊어버렸다
그리움,설래움 그리고 사랑.... 사랑도 나눔이어라
어제부터 다시 시작한 아침운동
풀 내음 맞으며 숲길을 걸으면 새들은 발걸음 가벼웁게 노래를 불러주고 꽃들도 방긋 웃어준다
영남대 교정을... 나의 정원을 한바퀴 돌아오는 길..
매일 매일 새롭다
오늘은 영남대학 출신 기계과 64학번 이종우... (주)한국호머 회장님 현수막이 여러개 걸려 있다
후배들을 위하여 영남대 과학 도서관을 증축및 리모델링하는 비용 50억을 쾌척하여 이종우 과학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모교 영남대와 후배를 위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나눔의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 이종우회장님
이 회장은 이번에 기탁한 50억 이외에도 지난 2002년부터 자신처럼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위해 '송암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약 12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하였지만
자신과 가족을 위한 씀씀이에는 매우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싣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손수 운전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종우 회장은 "제게는 꼭 필요한 만큼만, 딱 그만큼만 있으면 된다"면서 "새롭게 변화될 과학도서관이 후배들의 꿈을 실현하는 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우 회장님말씀처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듯 억만금이 있어도 단돈 100원 쓰는데 벌벌 떠는사람과 저녁쌀이 없어도 길가 걸인에 지폐한장 내어줄수 있는사람 나눔으을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겠지.....
오늘 아침 운동 내내 마음이 무겁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다시 뒤 돌아 본다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서 겨울 독거 노인이나 필요한 적재적소에 연탄 나눔을 계속하고 있었다
겨울엔 회원들이 겨우내 온기를 유지 할 수 있도록 200장씩 따뜻함을 나누는 것에 나도 동참을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것마저 잊고 살아온 내자신...
먹고 쓰고 남는 여유를 나눔 하는것이 아니라 나눔하고 남는것으로 살아가야 한다는것....
지금껏 부족한 자신을 조금 조금씩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