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바다는 그 자리에

빈손 허명 2021. 9. 4. 23:08

어느날

바위에 부서지는

은빛 파도가

눈에 어른 그렸다

 

달려간

바다는 고요한

물결이 일렁이고

눈에 그려지는

은빛파도는 없었다

 

그리운

은빛 파도는 없었지만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반긴다

 

 

 

사진은 감포 앞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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