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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촬영기법2부

빈손 허명 2017. 9. 23. 09:53

다음 카페의 wordlife66블로그에서 스크렙 한것입니다.

 

이것은 사진활동에 도움이 될까하여 풍란님의 글을 3부에 걸처 옮겨서 소개해드립니다.

이글로 도움을 받는분은 사진동호인 풍란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53가지의 창조적사진기법 2부


21. 하이키 촬영

“ 환상적 분위기의 포인트는 톤의 명암조절이다 ”

사진에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기 위해서는 톤의 밝기와 어둡기를 컨트롤하는 수법이 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하이키(high-key)한 사진은 밝은 톤과 중간톤을 중심으로 하여 경쾌함, 섬세함, 부드러움, 그리고 공간적인 넓이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수법이다. 하이키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우선 주제의 선택이 중요하다. 보통은 주요 피사체와 배경을 밝은 톤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모래사장 위의 백마라든지 창문에서 비쳐드는 빛을 받는 금발 모델 등이다. 다만, 화상의 모든 부분이 밝은 톤일 필요는 없다. 어두운 톤의 부분이 조금 있으면, 그것과의 대비에 의하여 전체의 밝은 분위기가 오히려 강조되는 것이다.

***** KEY POINTS *****

1) 어두운 그림자 부분을 가능한 한 적게 하기 위하여, 라이팅은 확산광을 고루 비치는 것이 좋다.

2) 강한 역광을 이용하여, 하이키한 사진 특유의 꿈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어 본다. 이때에는 강한 빛 부분이 아니라, 촬영할 주피사체로 노출을 결정한다. 그렇게 하면, 역광부분이 노출과다가 되어 하얗게 바래 버리기 때문에 빛의 풍만한 느낌을 표현할 수가 있다.

3) 평균측광 타입의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의 경우, 밝은 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풍경을 미터에 나타난 대로 찍으면 원하는 효과보다도 훨씬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그레이 카드(gray card) -18% 표준반사율- 를 이용하여 노출을 결정하는 방법도 있다.

5) 안개나 아지랑이 등으로 빛이 확산되어 있는 광경도 역시 하이키한 사진에 적합하다. 이 효과를 소프트 포커스 장치로 나타낼 수도 있다.

6) 노출을 2, 3단계로 바꾸어 가며 같은 광경을 촬영해 보고, 어떤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효과가 가장 잘 표현되는지를 시험해 본다.

***** ADVICE *****

햇빛이 강한 옥외에서 여성을 찍을 경우, 순광(順光)에서는 평면적인 인상의 사진이 되고, 사광(斜光)에서는 개성적으로 찍히지만 부드럽고 우아한 멋이 결여되기 쉽다. 콘트라스트를 약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사판을 비춘다. 그늘에서 찍는 방법도 있겠으나, 역광을 하이키하게 찍는 방법을 터득해 두면 좋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태양의 직사광이 렌즈에 들어와서 플레어(flare)를 만들지 않도록 후드(hood)를 달든지, 두꺼운 종이 같은 것으로 차단해야 한다. 또 반대로 후드를 벗겨서 의도적으로 플레어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22. 로우키 촬영

“ 노출조절로 한줄기 빛에 의한 드라마를 찍는다 ”

로우키(low-key)라는 말에는 수수하고 재미없다는 의미도 있지만, 로우키한 사진이라는 것은 주로 어두운 톤으로 구성된 사진을 말한다. 로우키의 효과를 충분히 살리면 정숙함이나 신비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때의 화상의 드라마는 전체의 어두운 톤 가운데서 희미한 빛을 띄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계곡에서 빛나는 강물의 흐름 등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

***** KEY POINTS *****

1) 가장 중요한 점은, 적당한 명암의 대비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그 효과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보려면, 눈을 가늘게 뜨고 피사체를 주시하는 것이 좋다.

2) 노출을 정할 때는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노출계가 작동하지 않아 곤란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카메라라면 우선 사용 필름의 ISO수치를 5로 나누어, 그 수(또는 그에 가장 가까운 수)에 ISO감도 눈금을 세트한다.

3) 다음에 흰 종이를 놓고, 그것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사용하고 있는 필름이 ISO 400이라면, ISO 감도 눈금을 1/5인 80에 세트하고, 흰 종이에 카메라를 향하게 하여 노출을 잰다.

4) 노출을 결정하여 찍은 뒤에 조리개를 1~2스텝 더 죄어서 여분으로 찍어 둔다.

5) 하이라이트 부분에 광량이 충분할 때는, 과감하게 노출이 부족되게 해 보면 섀도우 부분이 짙은 그림자가 되어 드라마틱한 대비를 이룬다.


23. 새벽과 황혼의 촬영

“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은 가장 매력 있는 셔터 찬스 ”

◇ 순간에 펼쳐지는 빛의 드라마를 찍는다 ◇

같은 자연광으로 찍더라도 시간대에 따라서 사진의 분위기는 크게 변한다. 그 중에서도 해가 뜬 후와 일몰 30분 정도 전에 찍은 사진은 특히 인상적인 효과가 난다. 낮게 비치는 태양의 빛은 긴 그림자를 만들 뿐 아니라, 그림자 부분과 하이라이트 부분이 크게 대비를 이루어, 피사체의 질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태양광선이 낮은 각도에서 비치기 때문에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진다. 따라서 스펙트럼 가운데 청색이나 보라색 등 파장이 짧은 색은 흩어지고 노랑, 오렌지, 빨강 등 파장이 긴 따뜻한 색이 풍경을 비추게 된다. 그래도 청색 계통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태양과 반대쪽 하늘에는 선명한 청색이 있다. 또 그늘부분에 눈이나 서리, 모래사장 등이 있으면 그것이 하늘의 푸른 빛깔을 반영한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자연광을 살리는 데는 풍경사진이 적당하지만, 인물사진에 이용하여 따뜻한 느낌이나 친밀감을 나타낼 수도 있다.

***** KEY POINTS *****

1)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자연광은 질감을 두드러지게 하고 형태를 강조한다.

2) 태양광선이 비추고 있는 부분은 오렌지계통의 따뜻한 색이 되는데, 하늘이나 그 색을 반영한 그늘부분의 청색계를 대비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다.

3)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자연광을 인물사진에 이용하면, 따뜻하고 친밀감이 드는 사진이 된다.

4) 피사체를 역광으로 찍으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는 있지만, 노출을 피사체에 맞출 경우 배경은 노출과다가 되어 하늘의 붉은 빛이 엷어지고 만다.


◇ 일출, 일몰시의 빛이 빚어내는 분위기에 주목한다 ◇

아침 해나 저녁 해의 경관은 자연이 펼치는 장엄한 드라마이다. 주제로 다루거나 원경으로 다루거나 간에, 그 웅대한 광경은 화상 가운데서 드라마틱한 역할을 연출해 낸다. 상황에 따라 적당한 노출을 선택하면, 아침 해나 저녁 해도 노출조정으로 필름에 기록할 수 있다. 그러나 피사체로서는 극히 광량이 많기 때문에 카메라의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로는 정확한 노출을 잴 수 없다.
아침이나 저녁에 태양을 사진의 주제로 택할 때에는, 태양 그 자체를 제쳐놓고 주변의 밝은 하늘이나 구름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약간 노출부족인 상태로 찍히지만, 구름의 짙은 색조를 표현하기에는 그 정도의 노출이면 적당하다. 이때 가까이 있는 수목, 건물, 인물 같은 것은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이 되기 때문에 구도상의 프레임으로 살리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원경의 일부로서 태양을 찍을 경우에는 우선 카메라의 앵글을 낮추고 전경의 어두운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한다. 이렇게 하면 전경은 검은 실루엣이 되지 않고 태양이나 그 주변의 하늘이 노출과다 상태로 찍혀 대낮 같은 느낌을 주게 된다.

***** KEY POINTS *****

1) 태양을 프레임 안에 넣을 때 주위의 밝은 하늘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면 가까운 경치가 매우 어둡게 찍힌다. 이 실루엣 효과를 더 높이고 싶을 때는 조리개를 1~2스텝 더 죄어 준다.

2) 전경(前景)을 실루엣으로 처리하고 싶지 않을 때는, 전경의 어두운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한다.

3) 놀이나 아지랑이가 희미하게 끼어 있으면 태양 빛은 물방울의 작은 입자에 반사되어 화상 전체에 퍼진다. 이렇게 하면, 실루엣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4) 태양을 보다 크고 인상적으로 찍고 싶을 때에는,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태양의 크기는 35mm 필름상에서는, 100mm 렌즈로 1mm, 200mm 렌즈로 2mm, 500mm 렌즈로 5mm, 1000mm 렌즈로는 1cm 직경으로 찍혀진다. 즉, 100mm마다 1mm씩 태양의 직경이 커지는 셈이 된다.

***** ADVICE *****

일출, 일몰 시에는 빛이 급속하게 변화한다. 깜박하는 사이에 태양은 금방금방 명암이 바뀌어, 노출을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러한 촬영에서는 자동노출이 편리하지만, 매뉴얼이라면 셔터스피드는 고정시킨 채로 조리개만 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잠깐 동안에 주위의 광경은 색조가 바뀌기 때문에, 촬영은 빠르고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리 원하는 장소를 정해 카메라를 장치하여 노출을 거의 세트해 놓고, 찬스를 기다리지 않으면, 구상하고 있던 새벽, 황혼의 사진은 찍을 수 없다


24. 역광이 그려내는 빛의 윤곽

“ 세심한 노출로 빛이 그려내는 실루엣을 노려라 ”

피사체의 뒤쪽에서 강한 빛이 비치면, 그 주위에 빛의 윤곽이 생겨 마치 피사체의 내부에서 빛이 발산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머리카락이나 엷은 의복, 나뭇잎의 물방울, 두터운 구름 등은 그 주위에서 역광을 확산하기 쉽기 때문에, 테두리가 빛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흔히 초상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이 밝은 색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내고 있으면, 그 인물의 내부에서 빛이 발산되는 것처럼 보여 인상적인 사진이 된다.
강한 역광으로 피사체가 새카만 실루엣이 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노출에는 상당히 주의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사판이나 하얀 벽 등을 이용하여 피사체의 전면에서 부드러운 확산광을 비추고 비교적 광량이 적은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밝은 배경 부분은 노출과다가 되고 빛나는 분위기의 화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간혹 볼 수 있는 사진 가운데 나뭇잎 사진처럼 윤곽 그 자체를 드라마틱하게 강조하기 위하여, 주요 피사체를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조리개를 1~2스텝 죄어서 노출부족으로 하는 것이 좋다

***** KEY POINTS *****

1)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노출계가 피사체로부터만 빛을 받는 위치에서 노출을 결정한다.

2) 노출보정 장치가 달려있는 AE카메라에서는 조리개를 1~2스텝 연 상태에서 세트한다.

3) 노출보정 장치가 없는 AE카메라에서는 ISO 감도를 사용필름의 ISO 수치의 절반으로 세트한다. 이렇게 하면, 조리개를 1스텝 연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이 ISO 감도 눈금을 조절하여 단계노출을 하는 것이 좋다.


25. 그림자의 연출

“ 그림자도 놓칠 수 없는 촬영소재이다 ”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긴 그림자는 확실히 드라마틱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그림자 그 자체를 사진의 주제로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의 그림자 가운데서도 인물의 그림자는 가장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표정이나 디테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이 깃들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인물의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암시적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불안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또 길고 확실한 그림자나 무수하게 늘어선 그림자 등은, 패턴으로서 구도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 KEY POINTS *****

1) 그림자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밝은 색의 배경과 대비시키는 것이 좋다.

2) 조리개를 1/2~1 스텝 죄어서 조금 노출이 부족되게 촬영하면, 그림자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3) 이를 노출보정 장치가 없는 AE카메라에서는 ISO감도 눈금의 수치를 1/2~1스텝 높여서 세트하면 노출부족 상태로 만들 수가 있다. 촬영이 끝나면 눈금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ADVICE *****

사진을 깨끗하게 찍는 요령은, 하이라이트 부분보다도 그림자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림자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상물의 입체감이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그림자를 찍기만 하면 좋다는 것은 아니다. 도가 지나치면 화면이 산만해지고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촬영할 때 밝은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기 쉽지만, 그림자를 죽이거나 살리는 법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자가 엮어내는 모양도 늘 유심히 보아두면 순간적인 촬영에도 유효하게 활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26. 달빛 아래서의 촬영

“ 삼각대와 고감도 필름으로 신비로운 달빛을 묘사한다 ”

달밤이라고 하면 우리들은 곧 로맨스, 평온함, 그리고 신비로운 정적 등을 연상하는데, 달을 주제로 이러한 분위기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달빛이 비추는 풍경은 직사 일광을 띤 풍경의 200만 분의 1(조리개로 환산하면 21스텝)의 밝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좋은 화상을 만들려면 만월에 가까운 밤, 그것도 맑은 밤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노출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로 카메라를 튼튼히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
적정노출을 얻기 위해서는 아래의 <표>가 편리하지만 감도가 좋은 노출계를 사용해도 좋다. 노출계를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노출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노출과다 되기 쉽다는 것이다. 노출계는 화면을 보통의 밝기로 만드는 노출량을 지시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촬영하면 달이 뜬 밤 풍경이 마치 대낮의 풍경과 같이 찍혀 버리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노출계가 지시하는 노출량의 50~75%에 세트하면 좋다. 네가 필름이라면 프린트하는 과정에서 다소 보정할 수 있지만, 리버설 필름의 경우에는 이렇게 노출량을 철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 사용하는 필름의 타입에 따라서 달밤의 풍경은 그 색조가 크게 달라진다.

***** KEY POINTS *****

1) 달밤의 촬영에는 고감도 필름을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감이 가능한 타입의 필름으로 ISO감도를 실제보다 높게 세트하여 촬영하고 증감 처리를 하는 것도 좋다.

2) AE카메라로 노출량을 줄이는 조정을 하려면 노출보정 장치를 마이너스 방향에 세트하든지 ISO 감도 눈금을 2배의 수치로 세트한다.

3) 텅스텐 타입의 필름을 사용하면 전체에 푸른 기미가 도는 사진이 찍히고 데이라이트(day light) 타입의 필름으로는 불그스름하게 찍힌다.

◇ 달빛에 의한 촬영 시 필름감도 및 노출 ◇

ISO/ASA 노출
64 ~ 100 F2에서 30초
125 ~ 200 F2에서 15초
250 ~ 400 F2에서 8초
800 F2에서 2초


27. 흐린 날의 촬영

“ 흐린 날도 의외로 좋은 사진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잔뜩 찌푸린 날에는 하늘은 회색이고 빛은 단조롭다. 대개 사람들은 이러한 날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생각이 내키질 않는다. 그러나 맑게 갠 날보다는 이렇게 흐린 날에 독창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많다. 그 이유는 빛의 성질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름층을 필터로 한 빛은 고른 확산광으로 하이라이트 부분과 그림자 부분이 부드럽고 미묘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피사체의 색조는 풍부해지지만 서로 충돌하거나 다른 차분한 색을 압도하지는 않는다.
흐린 날의 촬영에서는 피사체에 접근하여 형태나 색을 프레임에 가득히 넣는 구도를 잡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것은 하늘에는 흰색이나 회색의 단조로운 색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단조로운 흐린 하늘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 전경의 주요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수도 있다. 이때에도 역시 지평선은 약간 높게 프레밍하여 하늘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옆으로 뻗은 나뭇가지 등의 전경(前景)의 요소로 하늘을 부분적으로 프레임할 수 있으면 다이나믹한 구도가 이룩될 것이다.

***** KEY POINTS *****

1) 하늘은 회색으로 보일 때라도 매우 광량이 많기 때문에 프레임에 넣을 때에는 전경(前景)이 노출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경의 노출을 재거나, 또는 그레이 카드(표준반사율 18%)를 사용하여 노출을 측정하면 된다.

2) 흐린 하늘은 전혀 화면에 들어오지 않게 구도를 잡든지 또는 하늘을 심플한 배경으로 이용한다. 그런 때에도 하늘은 약간 적은 듯이 넣어 전경의 요소(要素)로써 부분적으로 프레임해 보는 것도 좋다.

3) 흐린 날의 자연광을 인물사진에 이용하면, 그늘 진 부분에도 부드러운 확산광이 비쳐 표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


28. 안개 속의 촬영

“ 심도를 얕게 하여, 환상의 세계를 연출한다 ”

하얀 안개나 아지랑이가 희미하게 낀 풍경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건의 형태가 분명히 보이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기 때문이다. 안개 속에서는 멀리 있는 물건일수록 어슴푸레한 풍경 속으로 용해되어 버린다. 숲과 같이 너저분한 풍경도 단순하게 보인다. 다만 눈앞에 있는 물건만이 확실히 보이는데, 차분해져서 거의 모노톤(monotone)에 가깝게 된다.

***** KEY POINTS *****

1) 안개 속의 피사체를 찍을 경우, 안개가 빛을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노출계에 의존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안개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출계가 나타내는 수치보다 조리개를 1~2스텝 열어 놓는 것이 좋다. 눈오는 날에도 마찬가지이다.

2) 제일 좋은 것은 그레이 카드나 앞 경치의 중간조(中間調)의 부분을 노출계로 재는 것이다.

3) 가장 안개가 끼기 쉬운 곳은 물가이다. 또 촬영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다. 태양이 떠서 대기가 따뜻해지면, 밤사이에 낀 안개가 걷히기 때문이다.

4) 강력한 형태를 찾을 것. 하얀 안개를 배경 삼아 검은 실루엣으로 뚜렷하게 부각되는 형태가 특히 바람직하다.

5) 광량은 부족한 듯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감도 필름을 준비할 것. 특히 이른 아침에는 타임(T셔터)노출에 대비하여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 것.


29. 태풍과 번개의 촬영


“ 천둥 번개 촬영에 노출과다는 금물이다 ”

자연이 연출하는 여러 가지 장관 가운데서도 태풍과 번개는 가장 매력적인 것이어서 한번쯤은 사진에 담아보고 싶은 소재이다. 태풍의 구름은 가까워 올 때와 멀어져 갈 때가 가장 드라마틱하다. 태풍의 사진을 상상해 보면, 구름으로 덮여있는 부분과 개어있는 부분과의 대비가 인상적이고, 어두운 구름에서 새어 나온 빛과 구름의 윤곽을 밝게 드러내 보이는 빛이 매력적인 것으로 상상될 수 있다. 빛의 조건은 균일하지 않고 변하기도 쉬우므로 노출에 주의할 것.
번개의 촬영은 대개 태풍이 가장 심할 때 하게 되므로, 자신과 카메라를 위하여 안전한 촬영장소를 물색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낮에 번개를 촬영하려면 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셔터에 손가락을 대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어도 실패하는 수가 많다. 밤에 T셔터로 촬영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도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KEY POINTS *****

1)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번개가 칠 것 같은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2) 셔터 스피드를 B나T에 세트한다. 케이블 릴리즈를 사용하여 셔터를 열고 번개가 칠 때까지 그대로 둔다.

3) 반드시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만 렌즈를 향하고, 집에서 나오는 빛이나 도로의 빛이 화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

4) 노출은 임의로 하는 수밖에 없다. 조리개를 바꾸어 T셔터로 여러 장 찍어 둔다. ISO64의 필름이라면 F5.6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5) 셔터를 열어놓은 채로 너무 오래 두면 주위의 빛 때문에 노출과다가 된다.

6) 구름과 구름 사이에 번쩍이는 번개도 또한 노출과다의 원인이 된다.

7) 조리개는 죄며,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여 타임(T셔터)노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한 장의 화면에 수 차례의 번개를 포착하면 음울한 하늘에 쇠스랑 같은 번개가 춤추고 있는 듯한 사진이 연출된다.


30. 무지개의 촬영

“ 구도를 재빨리 잡고, 노출은 부족한 듯하게 찍는다 ”

태풍 뒤의 하늘은 가끔 우리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 바로 무지개이다. 무지개가 걸리면 지상의 풍경도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황홀하게 보인다. 무지개는 대기 중의 물방울이 프리즘 역할을 함으로써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현상은 비단 비가 온 후의 하늘뿐만이 아니라 대기 중에 수분이 많은 곳이면 어디에서라도 생긴다. 폭포, 공원의 분수, 그밖에 아침 안개조차 태양 빛이 적당한 각도에서 비치면 작은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
무지개는 잠깐 사이에 없어지기 쉽다. 무지개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2~3분 동안므로 민첩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화면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경에 넣을 대상을 찾는 일이다. 무지개는 그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다른 무엇인가와 조화시킴으로써 더욱 뛰어나 보인다. 전경에 배라든지 석상(石像)등을 배치함으로써 구성이 완전해진다.

***** KEY POINTS *****

1) 매우 밝은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을 경우에는 노출을 전경에 맞추어 결정한다.

2) 무지개 색깔을 선명하게 찍고자 할 때에는 적정노출보다 조리개를 1/2스텝 죈다.

3) AE카메라의 경우에는 ISO 감도를 1/2스텝 높게 세트하면, 조리개를 1/2스텝 죈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ADVICE *****

무지개는 태양과는 반대쪽 하늘에 생긴다. 아침이나 저녁에 무지개가 생기기 쉬운 것은 태양 빛이 비스듬히 비쳐 공기중의 물방울에 반사하기 때문이다. 일몰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려 반대측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놓쳐 버리고 마는 일이 있으니 주의하자. 무지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찍으려하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풍경에 무지개를 넣어 악센트를 준다는 기분으로 찍으면 한층 더 재미있는 사진이 된다. 또 비온 다음이 아니더라도 잔디에 물을 주고 있는 광경에 태양을 뒤로 하여 카메라를 대면, 잔디 위에 작게 걸린 무지개를 찍을 수가 있다. 옥외에서 샤워를 있는 수영복차림의 여성을 찍을 경우에도 각도를 바꾸면 흩어지는 물방울이 그녀 위에 무지개의 고리를 만드는 순간을 잡을 수 있다.


31. 불꽃놀이의 촬영

“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타임노출로 찍는다 ”

별이 반짝이는 하늘이나 가로등과 같은 밤의 빛은 여러 가지의 드라마틱한 사진을 만들어낸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화려한 것이 불꽃이다. 오늘날의 고감도 필름으로는 밝은 광원이 있는 곳이라면 밤에도 카메라를 들고 촬영할 수가 있다. 그러나 조금 어두운 곳을 찍을 때나 특별한 효과를 노릴 때에는 타임노출이 효과적이다. 타임 노출을 위해서는 삼각대같이 튼튼하게 카메라를 받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고 셔터를 연 채로 두기 위해서는 록(lock) 장치가 달린 케이블 릴리즈가 필요하다. 그리고 재는 시계가 필요하며, 어두운 곳에서 카메라를 세트하고, 시계를 보고 메모하기 위해서는 작은 회중 전등이 있으면 편리하다.
불꽃을 쏘아 올린 순간도 아름답지만, 여러 개의 불꽃이 꼬리를 끌며 떨어지는 모양도 또한 매력적이다. 그러므로 한 발 쏘아 올린 불꽃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는 데는 수초간의 노출이 필요하다.

***** KEY POINTS *****

1) 불꽃 하나만을 촬영할 때에는 화면 가득히 불꽃이 퍼지는 구도가 좋다. 일안 리플렉스에는, 그 순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육감으로 찍는다.

2) 한 발의 불꽃을 촬영할 때에는 셔터스피드를 B로 해 두고, ISO64의 필름에 조리개를 F8에 세트한다. 발사와 동시에 셔터를 누르고 불꽃이 사라질 때까지 셔터를 열어 둔다.

3) 만일, 하늘이 매우 어둡고, 달리 강한 광원이 없으면 노출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F5.6 정도로 조리개를 열면 불꽃의 선은 밝고 굵게 찍힌다. 반대로 F11 정도로 죄면 가늘고 어둡게 된다.

4) 떨어진 곳에서 표준렌즈 또는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여러 발의 불꽃을 하나의 화면에 담으면 매우 스펙터클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많은 불꽃을 촬영하는 간단한 방법은 케이블 릴리즈를 사용하여 셔터를 열어 둔 채로 두고 불꽃이 발사되지 않을 때에만 렌즈 캡으로 렌즈를 덮는 것이다. 쏘아 올려지는 간격이 짧을 때에는 손으로 렌즈를 가리든지, 검고 두꺼운 종이로 렌즈를 막아도 좋다.

5) 카메라에 따라서는 필름을 감는 레버를 움직일 때에 되감기 버튼을 누르면 필름이 감기지 않으므로, 같은 화면에 다중노출을 할 수 있다.

6) 타임 노출이든 다중노출이든, 지평선과 같은 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7) 또 반대로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움직임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2. 야경의 촬영

“ 고감도 필름이라면 야경도 찍을 수 있다 ”

◇ 야간조명에 의한 건물의 야경 ◇

건물은 야간조명을 받으면 그 인상이 환상처럼 바뀌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 그 건물만이 뚜렷하게 부각되어 보일 뿐만 아니라, 인공조명의 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광용(daylight type) 필름을 사용하여 백열등으로 조명된 것을 찍으면 따뜻하고, 어느 정도 황금색을 띠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반대로 형광등이나 수은등으로 조명되는 것은 어쩐지 침울한 녹색을 띤다. 광원에 칼라필터를 끼우면 더욱 현혹적(眩惑的)인 효과가 난다.

***** KEY POINTS *****

1) 인공조명을 받고 있는 야경의 대부분은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밝다. 그러나, 조리개를 열어도 1/30초에서 1초의 노출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각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2) 노출계가 정확하다고 해도 야경의 경우에는 특히, 조금씩 노출을 바꾸어 가며 여러 장 찍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노출계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조명이 밝은 거리를 찍을 때에는 ISO 160 필름이라면 1/30초로 F2.8 노출에서 찍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4) AE카메라로 매뉴얼 기구가 달려 있지 않은 경우에는 필름감도를 정상적인 세트의 절반으로 한 것과 2배로 한 것을 촬영해 둔다.


◇ 네온사인을 찍는다 ◇

네온사인은 독특하고 매우 사진적인 광원이다. 네온사인의 관은 집중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것이 아니고 길다란 관 전체가 부드러운 빛을 발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광원에 비하여 훨씬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네온사인은 대체로 원색조의 조합이 생동감을 준다. 화면을 잘 구성하면 네온사인의 색과 형태의 가장 재미있는 장면만을 가려 찍을 수 있다. 망원렌즈를 이용하거나 아주 접근하여 찍으면 다채롭고 추상적인 모양이 생긴다.

***** KEY POINTS *****

1) 어둠에 싸인 거리의 네온사인의 빛을 찾는다. 밝은 거리에 있는 네온사인에 비하면 훨씬 드라마틱하다.

2)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네온사인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어도 충분하다.

3) 네온사인의 관이 적은 것을 멀리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삼각대를 사용하여 타임노출을 짧게 한다. 카메라의 노출계를 참고로 하여 조리개를 1스텝씩 바꾸어가며 촬영하는 것이 안전하다.

4) ISO 160 또는 200의 필름이라면 기본적인 노출은 1/60초, F4이다.

5) 매뉴얼 기구가 없는 AE카메라의 경우에는 필름의 ISO 감도눈금을 사용하는 필름의 절반과 2배로 세트한 것을 각각 찍어 둔다.

***** ADVICE *****

네가 칼라필름을 사용하면 야경의 빛은 어떤 종류이든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리버설 필름으로 찍는 경우에는 데이라이트 타입으로 하는가, 텅스텐 타입으로 하는가에 따라 색채가 변한다. 형광등이라면 데이라이트 타입을, 백색광이라면 텅스텐타입을 사용하면 자연에 가까운 빛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야경에는 여러 가지의 빛이 섞여 있기 때문에 과연 어느 필름이 표현의도에 적합한 것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양쪽타입으로 촬영하든지, 테스트 촬영이 가능하다면 미리 찍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33. 차량의 궤적 촬영

“ 밤의 차량을 타임노출로 찍으면 빛의 궤적만 남는다 ”

타임노출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빛을 촬영하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 찍힌다. 이 마술 같은 사진 작품의 대상이 되는 가장 좋은 피사체는 자동차이다. 자동차 자체는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타임노출의 사진에는 찍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 라이트는 환상과 같은 빛줄기를 남기는 것이다. 자동차가 많이 달리는 도로는 적색이나 백색의 흐름이 된다. 자동차가 단 한 대뿐이라면 신비한 빛줄기를 남긴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라이트를 찍는데는 엄격한 규율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대강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 KEY POINTS *****


1) 촬영에는 약간 어두운 시간대가 적당하다. 촬영장소는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다리 위나 터널 입구가 보이는 높은 곳을 택하면 좋다.

2) 노출시간은 5초에서 1분 가량이 걸리므로 삼각대를 사용하여야 한다. 저감도 또는 중감도 필름을 사용하며, 노출과도를 피하기 위해서 조리개는 F16 또는 F22로 한다.

3) 광량을 줄이지 않으면 안될 때에는 ND필터를 이용한다.

4)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노출은 한 가지로 정할 수는 없다. 노출을 바꾸어 가며 여러 모로 실험해 보는 것이 좋다.

5) 사진에 이색적인 효과를 더하기 위하여, 노출 중에 카메라의 블러(blur) 현상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4. 밤하늘의 촬영

“ 밤하늘의 촬영 계획은 치밀할수록 좋다 ”

별이나 비행기도 또한 T셔터를 사용하면 뒤섞인 빛줄기를 그려낸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촬영하기는 어렵다. 지상의 자동차의 빛을 찍는 것에 비해 노출시간도 길어지고 촬영계획도 신중하게 짜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비행기의 궤적을 찍으려면 비행장 근처가 좋다. 비행기가 저공으로 날고 또 이륙이나 착륙 등 일련의 촬영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발의 불꽃을 한 장의 화면에 촬영하는 테크닉(31. 참조)을 사용하여 다중노출해도 좋다. 이것은 셔터를 연 채로 록(lock)하여 비행기가 날지 않을 때에는 렌즈에 캡을 씌우는 방법이다. 장소에 따라 다른 적정노출을 결정하려면 테스트 촬영을 해 보는 수밖에 없다.
별빛의 궤적을 찍는 데도 테스트 촬영이 필요하다. 그러나 촬영 자체는 간단하다. 우선 주위에 건물이나 가로등과 같이 빛을 발하는 것이 없는 장소를 택한다. 달이 없고 맑게 갠 밤에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트하고 케이블 릴리즈로 셔터를 연 채로 록(lock)한다. 다음에는 지구의 자전에 맡긴다. 지구가 도는 데 따라서 별은 조금씩 위치를 바꾸고 빛의 줄기가 되어 촬영된다. 빛줄기의 길이는 노출시간에 달려있다. 그 시간은 15분에서 수 시간 걸린다.

***** KEY POINTS *****

1) 테스트 촬영은 우선 ISO 64의 필름을 사용하여 F2.8로 1시간 노출을 해 본다.

2) 표준렌즈도 좋지만, 보다 넓은 시야를 얻기 위하여 28~35mm의 광각렌즈를 사용한다. 그 이상의 초광각렌즈를 사용하면, 빛줄기가 가늘어져 버린다.

3) 밝은 별이 빛나는 별자리를 택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 카메라를 북극성으로 향하게 하면 둥근 고리 모양의 빛줄기가 촬영된다.


***** ADVICE *****

밝은 장소에서 한 순간을 포착하는 카메라 기술과는 달리 어둠 속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나름대로의 마음가짐과 정보와 도구의 준비가 필요하다. 손전등을 준비하고 삼각대를 놓을 자리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필름을 갈아 끼우고 조리개수치나 셔터스피드를 세트하는 데도 전등이 필요하다. 장시간 노출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는 매우 튼튼한 것이 좋다. 바람이 불고 있는 날은 카메라가 흔들리기 쉽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돌을 넣어서 중앙에 매달 수 있는 망주머니 같은 것을 준비하면 아주 좋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 밤하늘에 카메라를 향하고 파인더를 들여다본다 해도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육감으로 찍는 수밖에 없다. 초점의 위치는 무한대로 맞추어 테이프로 고정시켜 놓는 것이 좋다. 어둠 속에서 절차가 무리 없이 진행되면, 그 촬영의 고생은 80%는 끝난 셈이다.


35. 수면에 비친 상의 촬영

“ 이른 아침의 수면은 멋진 연출을 해낸다 ”

옛날부터 화가나 사진가가 즐겨 묘사해 온 것과 같이, 물은 무엇보다도 좋은 반사체이고 풍부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수면은 광대한 거울이 되고, 무지개, 배 또는 연안의 건물이나 산, 나무들의 영상을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비추어 준다. 이 영상의 완전성을 이용하여 불가사의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물은 표면에 물결이 일면 반사된 상을 모자이크처럼 보이게 하는 성질도 가지고 있다.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잔물결의 경우, 인상파 화가 모네(Monet, Ciaude)의 그림과 같이 비치고 있는 사물을 희미하게 암시하는 화면이 되고, 좀 일렁이는 물결의 경우에는 추상적인 색채의 꼴라쥬가 된다. 물이 아주 적게 괸 곳이나 비에 젖은 도로에서도 창조적인 사진을 찍을 가능성은 무한하다.

***** KEY POINTS *****

1) 물에 상이 가장 잘 비쳐지는 때는 이른 아침 또는 저녁에, 태양의 위치가 낮은 때이다.

2) 거울처럼 매끄러운 수면을 원한다면 새벽 직후의 시간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태양이 대지를 따뜻하게 덥혀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3) 물결이 이는 호수 위를 찍을 때에는 고속셔터를 사용할 것. 저속셔터를 사용하면 수면에 비쳐지고 있는 풍경도 물결로 지워져 버리기 때문이다.

4) 잔물결의 반사는 상이 흔들리기 때문에 대담한 색채의 콘트라스트와 재미있는 구성에 치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6. 플레어의 효과적인 이용

“ 능숙한 플레어의 활용은 향상된 기술을 의미한다 ”

카메라맨이 늘 주의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빛의 반사로 인한 플레어이다. 플레어란, 카메라 렌즈나 경동(鏡胴) 또는 보디 내벽면 등에서 빛이 반사하여 화면을 흐리게 하거나 얼룩을 만드는 형상이다. 플레어 때문에 귀중한 사진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주의 깊게 조작하면, 플레어를 이용하여 특이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태양빛으로 플레어를 일어나게 하면 강한 빛 때문에 무엇이 찍혔는지를 잘 알 수 없게 되지만, 이것을 잘 이용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안개가 낀 것 같은 상태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또 너저분한 배경을 심플하게 정리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하이키한 무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플레어를 생기게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태양 같은 강한 광원에 렌즈를 들이대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망원렌즈를 장착한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로 태양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

***** KEY POINTS *****

1) 태양과 직사광이 렌즈에 직접 닿을 때는 플레어가 일어나기 쉽다.

2) 이와 같은 경우, 플레어를 막기 위하여 렌즈 후드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렌즈 후드를 빼면 플레어를 생기게 할 수 있다.

3) 조리개를 F2~2.8 정도까지 열면 플레어의 효과는 커진다.

4) 소프트 포커스 필터나 레인보우 필터 등도 렌즈에 들어오는 빛을 확산시키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5) 필터를 끼우기만 해도 플레어가 생기기 쉽다. 필터에 얼룩이나 먼지가 있으면 더욱 효과가 난다.

6) 플레어가 생기고 있을 때에는 강한 빛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노출을 카메라의 미터대로 하면 화면은 어둡게 되어 버린다.

7) 플레어가 매우 강한 경우, 노출을 3스텝 또는 그 이상 부족하게 하면 콘트라스트가 낮아져서 피사체는 거의 실루엣처럼 된다.

8) 의도적으로 로우키하여 무드를 내고자 할 경우가 아니라면 플레어의 광원에서 카메라를 딴 데로 돌려서 정상적인 노출을 재고, 그리고 나서 매뉴얼로 노출을 세트한다.

9) AE카메라의 경우에는 노출보정 다이얼을 사용하든지 필름의 ISO 감도의 세트를 바꾸어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


37. 피사계 심도의 활용

“ 초점을 부분적으로 맞추어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

구석에서 구석까지 초점이 맞는 것만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피사체가 심플하든지 구성에 하모니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자질구레한 것에 이르기까지 초점이 맞는 사진은 대개 어수선하게 보이는 것이다.
원하는 것만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피사계 심도-초점이 맞는 범위-를 얕게 하여 목적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밖에 것은 흐리게 해 버리는 것이다. 흐리게 하는 것은 앞이나 뒤도 좋고 디테일이나 주요 피사체라도 상관없다. 또 전경, 후경의 양쪽 모두 흐리게 해도 좋다. 어쨌든, 사진을 보는 사람의 눈길은 사진에서 가장 초점이 맞는 부분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 KEY POINTS *****

1) 피사계 심도는 세 가지 요인으로 결정된다. 그 세 가지 요인은 사용 조리개의 수치, 카메라 피사체와의 거리, 렌즈의 초점거리이다.

2) 조리개를 열수록, 또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3)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즉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4) 원하는 피사체만을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초점을 흐리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흐림의 정도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피사체와 흐리게 할 전경 또는 후경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그 거리가 없으면 쓸데없는 것까지 초점이 맞을 염려가 있다.

5) 전경을 흐리게 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전경을 흐리게 하는 것이 서투르면 초점을 잘못 맞춘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경에 있는 것을 희미한 상으로 바꾸어 버리기 위해서, 그 바로 앞까지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6) 조리개를 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밝은 날에는 노출과도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ND필터를 사용하여 렌즈에 들어오는 광량을 줄인다.

***** ADVICE *****

전경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열어서 배경을 흐리게 하면, 어떤 경우 화면구성이 훌륭하고,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가 하면, 의외의 경우도 있다. 즉 흐리게 했기 때문에 배경이 번잡하고 눈에 거슬리며 초점을 맞춘 주제의 인상을 약하게 하는 수가 있다.
칼라촬영에서는 흐리게 해 버린 색의 면적(mass)에 주의하고, 흑백사진이라면 검은 부분이 어떤 흐린 모양을 만드는가를 머리 속으로 계산하면서 촬영하지 않으면 피사계 심도의 활용은 실패한다.


38. 아웃포커스의 활용

“ 창의적인 아웃포커스는 고도의 기술이다 ”

초점은 그저 맞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맞지 않게 하여 오히려 전경의 본질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초점 조절링을 약간 돌려서 초점을 빗나가게 하면 인상적이고 이색적인 효과가 생긴다. 우선 단적으로 눈에 뜨는 효과로는 하이라이트 부분이 부드럽게 퍼져 보이는 점이다. 만일 하이라이트 부분에 색이 있으면, 그것은 의미가 있는 색으로 번져 보인다. 이 효과는 셔터가 열려 있을 때 초점 조절링을 돌림으로써 강해진다. 피사체가 강한 역광을 받고 있을 때 초점이 맞지 않는 빛이 번져서 확산되면 재미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 KEY POINTS *****

1) 피사체의 흐림의 효과를 잘 컨트롤하려면 일안 리프렉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인더를 통해서 초점의 흐려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조리개가 어느 단계에 있더라도 초점을 맞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피사계 심도를 얕게 해두는 편이 조작은 간단하다.

3) 광각렌즈보다도 표준렌즈나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피사계 심도가 얕기 때문에 초점이 맞지 않는 이른바, 흐림의 효과를 내기 쉽다.

4) 명확하고 단순한 형태를 가진 피사체를 택하여, 이것을 너저분한 것이 없는 배경과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5) 의도적으로 초점을 맞지 않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충분히 흐리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피사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39. 블러(blur)에 의한 동감 표현

“ 슬로우 셔터에 의하여 화상에 동감을 준다 ”

움직임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데는 움직이는 것을 흔들리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예를 들어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흔들려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우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을 때의 시각(視覺)과 가깝다. 게다가 흔들림으로 인하여 피사체는 소프트하고 암시적인 것이 된다. 움직이고 있는 것을 흔들리게 찍으려면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느리게 하는가는 조건에 따라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가 움직이는 속도이다. 빠른 자동차를 옆에서 찍을 경우에는 1/500초로도 흔들린다. 또 피사체를 찍는 각도나 피사체와의 거리도 중요하다. 시야를 가로지르는 피사체는 곧바로 카메라 방향으로 오고 있는 피사체보다도 흔들리는 동작이 크다. 같은 스피드로 움직이고 있더라도 가까운 것은 멀리 있는 것보다도 흔들림이 크다. 그리고 피사체를 가깝게 보이게 하는 망원렌즈는 역시 같은 이유로 흔들리는 동작이 커 보이게 된다. 흔들림을 필요한 만큼 만들어 내는 데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계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

***** KEY POINTS *****

1) 셔터 스피드는 느리게 할수록 흔들림은 커지게 된다.

2) 우선, 피사체를 정지된 것처럼 보이게 할 셔터 스피드를 추정한다. 그리고 그 2배의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면 피사체는 흔들리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이미지로 찍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대 보행자를 1/250초로 정지된 것처럼 찍었다고 하자. 그 경우에는 1/60초로 찍으면 적당하게 흔들리는 사진이 되는 것이다.

3) 셔터 스피드를 바꿀 때마다 조리개를 바꾸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1/30초보다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을 때에는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4) 쾌청한 날에는 느린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면 노출 과다의 위험이 있다.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고 ND필터를 준비할 것.

5) 자동노출 기구가 달린 카메라의 경우에는 매뉴얼로 찍든지, 셔터속도를 먼저 결정한다.

6) 조리개 우선식 카메라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작게 세트해 두면 흔들리게 하는 데 충분한 셔터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저감도 필름의 경우가 그렇다.

7) AE(자동노출)카메라의 경우에는 렌즈와 노출계를 ND필터로 덮는다.

***** ADVICE *****

의도적으로 흔들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것을 화면에 정지시키는 셔터 스피드의 기준을 잡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 각도 그리고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 차이가 생기지만, 인간의 움직임은 1/125초, 시속 60km 정도의 빠르기의 자동차라면 바로 옆에서 촬영할 때 1/500초, 공의 빠르기(시속 100km 정도로 가정하고)는 1/1000초로 찍으면 정지한 화상이 된다. 이 속도보다도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으면 흔들리게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느리면 너무 흔들려서 상이 화면에서 지워져 버리는 수가 있다. 이것 역시 실제로 테스트 촬영을 하여 익혀두는 것이 좋다.


40. 패닝 테크닉

“ 몸 전체를 부드럽게 회전시켜 박진감을 묘사한다 ”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의 동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테크닉에 패닝효과(panning)라는 것이 있다. 패닝(흘려찍기)이란,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카메라로 추적하면서 셔터를 누르는 방법이다. 마치 사격장에서 사격수가 움직이고 있는 표적을 좇는 요령으로 찍는다. 잘되면 피사체만이 샤프하게 찍히고 배경은 흐르듯이 찍힌다. 그렇다고는 해도 피사체가 완전히 샤프하게 찍히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는 피사체의 흔들림이 동감을 주는 것이다.
흘려찍기의 피사체는 배경과는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그리고 배경으로는 하이라이트나 밝은 색이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 이것들은 빛의 줄무늬나 색의 흔들림이 되어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가드레일이나 경기장의 난간 등 시선의 표적이 되는 것이 있으면 더욱 좋다. 흘려찍기의 요령은 타이밍과 카메라의 유연한 움직임에 있다. 셔터를 열기 전부터 피사체를 쫓기 시작하여 셔터가 닫히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추적할 것.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셔터는 조용히 누를 것. 목과 어깨를 움직이기보다는 몸 전체를 부드럽게 회전시킬 것. 패닝촬영은 때로는 프로 사진가 조차도 실패하기 쉽다. 달리는 자동차 등을 찍어서 연습하자.

***** KEY POINTS *****

1) 셔터스피드가 1/30초나 1/15초까지라면 보통은 손에 들고 찍을 수 있다. 그 이상 느릴 때에는 카메라 피사체의 진행방법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갠 날에는 셔터 스피드가 느린 데서 오는 노출과다를 피하기 위해, 저감도 필름 또는 ND필터를 이용하면 좋다.

3) 패닝촬영은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로는 불리한 기법 중에 하나이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서는 렌즈에 들어오는 영상은 미러에 의해 파인더로 확인되는데, 셔터를 열고 있는 동안에는 미러가 튀어 오르기 때문에 파인더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 불편을 참는 사진가도 있지만 대개는 스포츠 파인더라는 보조 파인더를 카메라 위의 액세서리 슈에 장착한다.

4) 또 하나의 방법은 카메라에서 눈을 뗀 다음, 육안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으면서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 오도록 정확하게 포착 하기는 어렵다.

출처 : DSLR 카메라로 그리는 사진작품
글쓴이 : 해와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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