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섬이 아니다 일부는 방파제로 막고 작은 다리로 연결하였다 슬도 공원이다 작은 공원이지만 시원하다 오늘따라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가 줄서서 밀려오고 그위로 또 다른 파도가 덮친다 슬도를 집어 삼킬듯... 방파제 안엔 할머니 물질하여 각종 해산물과 돌문어 한마리 잡아 나왔다 돌문어 주인은 나다 오늘 난 횡재 하였다 소주 생각이 난다 망망 대해 어디서 시작하여 이렇게 그리움 가득 밀려 오는가 오라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야 내게로 오라 두팔 벌려 안아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