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딸 집에 갔다 내려 오는 길에 논산에 들려오기로하고 아내와 내려온다 반대차선 상행선은 완전 주차장이다... 우리는 서울에서는 못살겠다고 너스레 떨며 내려온다 약 2시간의 드라이브 끝에 논산으로 입성하여 옛 학창시절 국사책에서 만났던 관촉사 은진미륵을 만나러 왔다 은진미륵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얼굴을 하고 있다 하여 ‘백제의 미소’로 표현된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인 관촉사는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로 불상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고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