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나의 사진첩에 만낭포 감자떡 스크랩 한장이 들어 있다 무엇을 조회하다가 감자떡이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스크랩 한 것인데 못시켜 먹고 휴대전화속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원주 소금산 들어가는데 눈에 익은 간판을 보고 스크랩한 기억이 떠 올라서 나갈때 하나 사가자고 생각하였다 작은 금강산의 출렁 울렁다리와 잔도길을 돌아서 감자떡집 앞에 내렸다 부꾸미 하나 감자떡 하나를 포장하고 아내에게 "여주에 하니 하나 더 해서 3개를 보내라"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사든 무엇을 먹든 생각나는 사람 그런 인연이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집에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이걸 언제 쪄서 먹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자꾸만 냉장고는 꽉 차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