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량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제주의 말이 육지에 처음 말 발굽을 딪는다하여 마량항이라고 한다
약 10년전 가족 여행을 강진 가우도 다산초당등을 돌아서 여기 마량항 어판장에서 초대형 광어 한마리 5만원이 사서 먹은 좋은 추억이 있어 바로 어판장 6번 코너로 갔다
전형적인 전라도 사투리의 투박한 시장 말투가 정겨운 민정 아지매
"아따 마 참돔 한마리 해버려유~~~~
그럽시다 머 한마리 낑가주이소~~
어허 참 숭어 한마리 더해서 드시유~~~
고맙구만요 산낙지 네마리 더 주이소
그라마 이거 입에 넣어 랑게
이크 세발낙지네 고맙심데이~~" 입에넣으니 양 뽈때기에 들어 붙고 난리다
그렇게 횟거리를 사서 초장집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마량항을 돌아 본다
서남부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마량항은 완도 다도해 및 제주도를 연결하는 청정해역으로 돔, 농어, 우럭 등 바다낚시의 보고이다. 조선초기 태종조 1417년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을 당시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유서깊은 만호성터가 남아있고, 까막섬이 수묵화처럼 떠있으며, 고금도와 약산도가 든든하게 풍랑을 막아주는 마량포구는 1종 어항으로서 천혜의 미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낮보다 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이곳 마량미항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름다운 항구와 관광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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