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여행의 첫 번째 만나는 우암 송시열선생이 남긴 글씐바위이다
시원한 조망이 압권이다
송시열의 암갇 시문 글씐바위가 있는 시원한 해변을 ...
글씐바위는 송시열의 시가 새겨져 있는 바위이다.
1689년 봄 송시열이 83세의 나이로 제주도로 유배가던 중 보길도에 잠깐 들렀을 때 새긴 것이라 짐작된다.
바위에 씌여진 시의 내용은............ 이러하다
- 원문
八十三歲翁, 蒼波萬里中
一言胡大罪, 三黜亦云窮
北極空瞻日, 南溟但信風
貂裘舊恩在, 感激泣孤衷
- 번역문
여든 셋 늙은이가, 멀고 먼 푸른 바다 가운데 있구나
한 마디 말이 무슨 큰 죄이기로서니, 여러 번 쫓겨남에 또한 궁한 내 신세여
북녘 하늘 공연히 해를 바라보면서, 남쪽 바다 순풍이 올 것임을 다만 믿노라
담비갖옷 내려주셨던 옛 은혜가 있어, 북받치는 감정에 고독한 충정으로 슬피 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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