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충청도

서산 개심사와 반월암

빈손 허명 2022. 10. 9. 21:25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는 서산 개심사에 참배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윤봉길의사 생가를 관람하고 예산 최고의 갈비집 고덕갈비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고덕갈비는 예산 3대갈비중 최고의 맛집이라 하였는데 연탄불 석쇠에 미리 한판 살포시 깔아 나와서 직접 구워 먹는다.

연탄이라 불 조정이 안되어 끝 부분은 타서 짤라내고 먹고...

맛도 그리 확 땡기는 맛도 아니듯하지만... 맛은 둘째 치고도 요즘 음식문화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연탄이 탈때 만들어지는 유독성 가스로 주로 일산화 탄소가 고기에 베여 우리 몸에서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그래도 먹다보니 빈 자리가 하나도 없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00m 산길 계단 숲길을 걸어 개심사에 오른다

입구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웅덩이를 크게 파놓고 들어가는 길도 옆으로 돌아 들어 간다

우리 전통사찰.. 옛것을 지켜야 하는데 무조건 새것으로 갈아 입힌다

보시를 많이 받아 돈을 쓸데 없어 그런가??

띁고 고치고 새로 짓고....

성철스님이 사석에서 "중한테는 먹고 살 만큼만 시주하여라"라고 이야기 하였다던데...

요즘 스님이 스님다운 스님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백제시대 고찰 개심사에서 부처님을 만나고 계단을 내려온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654년 혜감국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라 했는데, 1350년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 했다고 한다.

1484년에 대웅전을 중창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으로 변천한 일탑형 가람배치를 보인다.

평탄한 지역에서 북으로 자연계단을 오르면 3단 가량으로 조성된 평탄한 사지가 보인다.

2단에 안양루가 남면하여 서 있고 중정으로의 입구는 안양루와 무량수전 사이의 협소한 가설문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무량수전이 있고 정면에 안양루가 있는 표준형이다.

이외에도 명부전과 팔상전 등의 당우가 남아 있다.

 

간월도 작은 섬 전체가 작은 암자이다 물때를 맞추어야 들어갈수 있는데...

아내와 나는 물때를 맞추지 못해 간월도 등대를 보며 해변을 돌아 밖에서 간월암의 풍경을 보고 돌아 나온다

"간월도 앞  굴밥이 맛있단다 먹고 오너라"라는 카톡이 왔다 "예" 하였지만 곧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장으로 가서 대하를 먹을거라 눈에 밟히는 굴밥집을 바라보며 침한번 삼키고 남당항으로 향한다

 

간월도라는 섬의 이름은 문자 그대로 ‘달을 보는 섬’이라는 뜻이다. 고려 말의 왕사(王師) 무학 대사가 이 섬의 암자에서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쳤다고 해서 섬의 이름도 백제 때부터의 이름인 피안도를 버리고 간월도가 되었다.
무학 대사와의 인연으로 조선 초기만 해도 우대를 받았던 이곳 암자는 이후 불교를 억압하는 조선왕조의 배불정책으로 말미암아 헐리고 황폐하게 되었으며 절터에는 묘까지 들어서 묘밭이 되고 말았다. 만공은 묘자리를 모두 들어내고 암자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간월암’이라고 이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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