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였던
김형석 교수는 2019년 6월 29일자 일간 신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해로 100세가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고생이 많았는데 사람들은 나보고 복받은 사람 이라고 그럽니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 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인생의 절정기는 철없던 청년시기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매운 맛, 쓴 맛을 다 보고 나서야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무엇이 소중한 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기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60세 정도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몇 살 정도 살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대답 하겠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사랑이 있는 고생만큼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가장 불행한 것은 사랑이 없는 고생입니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 경제적 능력, 친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친구를 너무 가까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가게 된다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가까이 하고 싶다면 친구를 잃는 슬픔까지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합니다.
주위에 행복한 인사를 건네는 사소한 습관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100세까지 사는게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신은 100세까지 무슨 재미로 살고 싶으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이가 너무 많아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남은 시간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생각을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지듯이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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