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부산&경상남도

밀양 운주암

빈손 허명 2022. 2. 3. 12:04

운주암
밀양에서 창녕 넘어가는 길에
청도면이 있는데 좌측산은 억새 군락이 있는 유명한 화왕산이고 오른쪽이 화악산이다
그 화악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운주암
오르는 길이 좁은 외길이라 반대편에서 차가 내려오면 난감해진다
일단 오르면..  와~~~  이런곳에...  감탄사가 나온다

사진 기술이 없어 이렇게 밖에 표현할수 없어 많이 아쉽다

 

요즘 어느 사찰에 가더라도 풍경의 붕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무슨 이유일까???

그런데 운주암의 풍경에는 붕어가 있다

풍경은... 사찰(寺刹)에 가면 높은 지붕 처마 끝자락에 매달려 바람이 부는 대로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풍경(風磬)이 있다.

이 풍경은 풍령(風鈴), 풍탁(風鐸), 첨마라고도 불린다.

풍경은 불전사물(佛殿四物)에 끼지도 못하고 그저 높은 처마 끝에 매달려서 누가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바람이 부는 대로 스스로의 몸을 부딪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산사의 기운을 맑게 한다.

낮에는 온갖 산새소리와 어우러져서 맑은 소리를 허공으로 퍼뜨리고, 밤에는 적막을 지키면서 청아한 소리로 땅기운을 감싼다.

늘 깨어있으라는 뜻이지요.

 

무슨 이유로 사찰마다 처마에 풍경이 설치되고 붕어가 매달려있을까 그유래는 불교 전래와 함께 중국사찰에서 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래되었으며 그속에는 심오한 의미가 내포되서 있으니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물고기는 항상 눈을 감고 있지않고 뜨고있으니 이러한 물고기처럼 늘 깨어있는 기분으로 수행에 용맹정진하라는 의미이다
둘째 또한 그울리는 소리가 가늘고 청아하여 중생의 정신을 일깨워서 맑게하니 중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깨우침을 얻게 한다는것이다
셋째 처마에 매달린 물고기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그곳이 물속인양 하니 물기운이 넘쳐서 화재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중국이나일본에서는 가정집에서도 풍경을 달아서 정신을ㅈ맑게하고 깨우침을 기원하며 화재예방의 기운으로 삼았다한다

 

불전사물

범종은 우주만물을 향하여 지옥의 중생에게 불음을 전파하고 번뇌로 부터 해탈하게 하며
법고는 지상생물 특히 축생을 제도하고
목어는 항상 눈을 뜨고 도를 닥으라는 가르침과 함께 물속의 중생을 제도하며
운판은 허공을 헤매는 영혼과 공중 조류계를 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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