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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서원

빈손 허명 2021. 12. 26. 15:04

경북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114(가마실길 2길 32-1)에 위치한

금호서원(琴湖書院)은 조선 세종때 좌의정을 지낸 경암 허조(許稠 1369-1349)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세종 3대 명재상 허조의 철학이 깃든 금호서원

황희, 맹사성과 함께 세종 3대 재상으로 통하는 청백리.

직언으로 왕의 선정을 도운 대나무 공신, 조선초기 태평성대 발판을 마련한 수응재상(瘦鷹宰相)

경암 허조(許稠 1369-1349)는 1369(공민왕 18)∼1439(세종 21).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하양(河陽). 자는 중통(仲通), 호는 경암(敬菴). 판전객시사 허수(許綏)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도관정랑(都官正郎) 허윤창(許允昌)이고, 아버지는 판도판서(版圖判書) 허귀룡(許貴龍)이며, 어머니는 통례문부사 이길(李吉)의 딸이다. 권근(權近)의 문하이다

1684년(숙종 10)에 지방유림이 문경공 허조(1369~14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하양읍 금락동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서사동으로 이건하고, 1790년(정조 14)에 ‘금호(琴湖)’라는 *사액(賜額)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후학을 배출하였다.
                                        (*賜額 : 임금이 사당(祠堂), 서원(書院), 누문(樓門) 등(等)에 이름을 지어줌)

그 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그곳에 유허비를 세우고 단향으로 배향하여왔으며, 1923년 유림의 공의로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 신문, 4칸의 강당, 구인헌, 준도문, 3칸의 고사, 정침 · 하당(下堂) · 양몽재 등이 있다.
사우(祠宇집우)의 중앙에 있는 경덕사에는 허조의 위패가 봉안되었으며,
강당(수교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의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 장소로 사용되었다.
하당은 향례 때 제수를 마련하여두는 곳이고,
준도문은 문루로 사용하여 휴게소의 구실을 하였으며, 정침(停寢)은 주로 유생들의 숙소로 이용되었다.
준도문이라 편액한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하여 강당인 수교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마당의 좌측에는 평기와를 얹은 4칸 규모의 맞배 기와집인 성경재를 두었다.
성경재와 마주보는 마당 우측의 경사진 대지 위에는 사당(祠堂)이 배치되어 있는데,
사당의 주위에는 방형의 토석담을 둘러 별도의 공간을 이루게 하였으며
담의 정면에는 3칸 규모의 평대문인 내삼문을 세웠다.
유물로는『금호세고』 목판본을 비롯하여 약간의 문집이 보관되어 있다.
매년 2월 *중정(中丁)과 8월 중정(中丁)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中丁 : 음력(陰曆) 중순(中旬)에 드는 정일(丁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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