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모두 다 사라진 지금은
지난 여름이 더 그립다
초록은 우리의 삶과 생명을 이어준 것
작은 희망은 우리의 가슴속에서 샘솟는 것
지치고 거친 찬 겨을의 삭막함
초록은 잠들고 꿈꾸는 것처럼 잠이 들어 있었지만
우리는 희망의 솟대를 펄럭이며 서있다
너는 거기서
나는 여기서
이 냉혹한 겨울을 이겨 나간다
초록이 잎을 틔우면 우리는 손잡고 희망을 노래 할 것이다
푸르름과 눈부신 햇빛
희망이 달려가는 목적지 이다
잠시 쉬다가 기어코 일어나 걸어보자
초록은 잠시 꿈꾸듯 귀 기우리면 들리는 듯한 속삭임
봄을 기다린다
희망사항 은 공연히 웃음을 만들어 내고
한껏 즐거운 노래로 승화한다
어서 오라
바로 너
손을 내밀어 내 손을 잡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