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 그리고 합덕 성당
천주교와 충남도는 그의 순교와 상징성을 받들어 생가를 복원해놓고 기념관을 짓는 등 각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솔뫼성지는 한국 첫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가 1821년 태어나 일곱 살 되던 해 박해를 피해 경기도 용인시 한덕동으로 이사할 때까지 머물던 곳이다.
솔뫼는 소나무 산(松山)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김제준(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김대건(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 신부 등 4대의 순교자가 이곳에 살았다.
김 신부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린다
1906년 당시 합덕성당의 크램프 신부가 김대건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김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했고, 1946년 순교 100주년을 맞아 순교기념비를 세우면서 성지로 조성됐다.
출처 : 홍주일보
출처 : 홍주일보
합덕 본당의 전신은 양촌 성당(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인데 1890년에 설립, 초대 퀴를리에 신부가 부임, 1899년 현위치로 이전하면서 합덕 본당으로 바뀌었다.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29년에 준공된 것으로 제 7대 페랭(Perrin, 白文弼) 신부가 6.25 때 납치당하는 비극이 있었다. 현재 성당구내에 있는 페랭 신부의 묘소에는 그의 유해는 없이 유물만이 묻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