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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사랑

빈손 허명 2017. 8. 2. 08:31

<술과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강태규의 사랑 한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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