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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빈손 허명 2011. 5. 10. 10:35

 

광맥(麥)이라고도 함.
녹말을 함유한 식용식물.
귀리 /귀리(Avena sativa)
온대지방에서 널리 심고 있다. 원추(圓錐)꽃차례로 작은 꽃들이 달린 수많은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은 나중에 영과(穎果)나 한 개의 씨를 가진 열매로 익는다. 야생귀리는 처음에 유럽 서부의 보리밭에서 잡초처럼 자라던 것인데 지금은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재배된다. 흔히 볼 수 있는 귀리는 서늘한 온대지역에서 자라고, 붉은귀리는 더위에 견디는 힘이 있어 좀더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다. 여러 곡물 중 호밀 다음으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데, 충분한 습기만 있으면 영양분이 적거나 모래가 많거나 산성도가 높은 땅에서도 자란다.
귀리는 주로 가축의 먹이로 쓰지만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눌러서 오트밀을 만들거나 빻아서 쿠키나 푸딩을 만들기도 한다. 탄수화물이 아주 많고 단백질 13%, 지방 7.5% 정도가 들어 있으며 칼슘, 철, 비타민B1과 B6가 풍부하다. 귀리는 다른 것과 섞거나 그대로 가축에게 줄 수 있고, 짚을 짐승의 먹이나 깔깃으로 쓸 수 있어 좋은 건초거리이다. 또한 저장목초(발효시켜 저장한 먹이)를 만들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좋은 목초지가 된다. 껍질은 여러 가지 용매의 재료인 푸르푸랄(furfural)의 원료로 쓴다.
귀리의 주요생산국으로는 미국·벨라루스·러시아·카자흐스탄·캐나다·프랑스·폴란드·핀란드·독일·오스트레일리아 등을 들 수 있으며, 요즘은 잡종 옥수수와 알팔파를 목축에 많이 사용해 그 수요가 약간 줄었다.

 

귀리는 포아플과에 속하는 일년생 또는  이년생의 재배식물로 유럽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곡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귀리이지만, 동양에서는 널리 식용하는 곡물은 아니다. 
그러나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섬유질이  많아 그대로
먹기힘들기 때문에 오트밀로 가공하여 먹는 습관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최근에 와서 그 영양가가 부각됨에
따라 건강식품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리는 단백질인 아미노산 조성이 현미와 비슷하다. 아미노산  가운데 리신, 메티오닌,
트레오닌의 함량은 적지만, 우유나 콩을 섞으면 완전한 단백질 식품이 된다.
  비타민 중 비타민 B1, B2는 백미보다도 많고 또 비타민 B6,  판토텐산, 나이아신 등도 함
유되어 있으므로 균형잡힌 영양식품이다.
  특히 귀리 중에서도 유명한 퀘이커 귀리와 현미의 영양가를 비교해 보면,단백질이 퀘이커
귀리는 11.5%로 현미의 7%보다 4%나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도 8.5%(현미  3%)로 약 3
배나 많다. 그 밖에도 칼슘이 4.6배,  비타민 B2가 2.3배, 철분 약 4배로  대부분의
영양가가현미를 웃돌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영양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이섬유(Dietary
fiber)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식이섬유의 영양가는 낮지만 부족되면
비만증, 콜레스테롤 과다증에 걸리기 쉽고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유발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
  약 반컵의 귀리기울을 매일 먹으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이 평
균 20% 정도 낮아지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는 그 기간에 약 13% 증가한다.
  또 귀리를 먹으면 혈압이 약간 내려가며 혈당치와 인슐린치가 안정된다. 귀리는 하재로서
도 작용하며 접촉 습진(Conduct eczema)과 같은 일종의 피부병에 대한 소염력을 가지고 있
다. 최근의 연구에서 귀리는 염증을 촉진하는 타입의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강력하게 저
지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귀리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프로테아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고농도로 함유하는데,
그 물질은 장관 안에서 특정한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의 활성을 약화시킨다.  그래서 귀리는
소염작용과 항암작용, 특히 장에서 시작되는 암에 대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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