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런 저런 욕망을 갖게 된다. 그 중에 가장 큰 욕망이 사랑받고 싶은 욕망, 그 ‘사랑’을 받기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하는 것이 인간이다. 물론 살아가는 것이 ‘사랑’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공부를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이성을 계발啓發하기도 하는데,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의 학문과 지식의 욕망을 갖게 되는 것은 천성적으로 호기심과 기호 때문일 수도 있고, 자기의 마음의 변화와 기쁨으로 달래려고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장식이나 명성을 위한 것도 있으며, 재능과 반론의 승리를 얻을 수 있게 되기 위한 것도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익과 생활의 수단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자기 이성의 재주를 진지하고 참되게 발휘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