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밖으로도 거의 나가지 않는 순진한 소녀.
어느날 박진사가 최진사댁에 놀러왔다.
최진사:"얘야! 주안상좀 보아 오너라.
주안상 올때까지 장기나 한판 두세그려, 친구"
장이야 멍이야 장군 멍군 공방전이 계속...
박진사, 장군!
이를 어찌하리...
최진사 궁지에 몰렸다.
최진사:" 친구야 한수만 물러주라."
박진사: "안돼. 장기에 무르는게 어딨어."
물러줘. 안돼. 한수만. 안돼.....
성질난 최진사:"안물러 주려면 자네집으로 그냥 가게!"
박진사:" 에이씨 '좆'도"
하며 한수 물러 줬다.
이때 주안상을 들고 들어오던 셋째딸
다른말은 다 알아듣겠는데
" "는 무슨말인지 몰라 궁금했다.
박진사 돌아간후 사뿐이 걸어 들어와서
"아버님 여쭐 말씀이 있사옵니다."
"그래 뭐냐"
"아까 박진사님 오셨을때 다른말은 다 알겠는데
" -- "이 뭐예요?
최진사: 이놈. 시집갈 때가 다 된 아이가 그런소릴 입에담고,, 썩 나가거라!
더욱 궁금해진 셋째딸은 어머니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어머니는 더욱 노발대발
궁금해서 미칠지경
얼굴이 노래지고 밥도 안먹고 앓아 누울 지경에 빠졌다.
부모님은 걱정되어 외가에 휴양차 보내기로 결정
돌쇠와 밤쇠가 가마를 메고 외가로 출발.
산 중턱에 다다랐을때. "얘들아 목이 마르니 여기서 좀 쉬었다 가자.
밤쇠는 저기 아랫마을에가서 물을 길어 오너라."
"돌쇠 네 이놈 이리오너라"
"네 아씨"
"내가 묻는 말에 이실직고를 하지 않으면 너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네 아씨. 물어보이소 아는대로 알려 드리리다"
"네이놈. "--"이 뭔지 상세히 말하렸다!"
돌쇠는 한참생각하다가 어찌 대답을 할지 몰라
"아가씨 꺼와 조금 다르이다"
"어찌 다른지 좀 보자"
죽음을 면치 못한다니 보여 줄수 밖에...
돌쇠 허리춤을 내리고 보여주었다.
아가씨가 처음 보는 물건이어서
요리보고...... 조리보고... 요리 만져보고... 조리 만져보고.
.
했더니 이것이 글씨 살살 부풀어 오르는기라.
"네 이놈 이것이 왜 이러느냐?"
"네 배가 고파서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
"아가씨가 잠시 필요 합니다."
돌쇠와 아가씨 숲속에서 일을 치뤘다.
끝난후 무릉도원이 여기있고, 하늘이 노랗고...에그머니 좋아라
셋째딸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지들만 이 좋은걸 할려고...
그만 병이 다 나아 휴양이고 뭐고 집으로...
그후 셋째딸은 버릇이 생겼지.
한여름 부모님 마실 나가시고 없을때
대청마루에 서서 치마를 걷어올린후 큰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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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놈 돌쇠야 빨리와서 밥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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