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물곰탕 물곰탕 노래를불렀다
애기서는것도 아닐텐데..
산사람 소원 못들어 주겠나 생각하며 아침 9시30분에 집을 나섰다
물곰탕 한그릇 하고 보경사도 들릴겸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를 보기위함이다
바다는 어느날부터 그리움이 되었다
파도치는 하얀 포말과 파란 바다....
강구시장내에 있는 시장대게집은 현지인의 소개를 받고 찾아갔던 때가 2021년 이었을게다 원래 물가자미 탕을 소개 받았는데 아내는 물곰탕 나는 청어회에 반해 버려 아내가 그것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것이다
들어서니 우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 해 준다
물곰탕 2인분을 시키고 혼자말로 "나는 청어회가 더 좋은데 운전 때문에..."라고 하니 말없이 청어무침회를 한접시 내어준다
역시 시골 인심은 이렇게 정이 많다
아내는 두어점 먹고 혼자 한접시 다 먹어 치웠다
이어 나온 물곰탕 경산에서는 1인분 25,000원하는데 여기서는 15,000원이다 탕도 경산보다 더 찐하고 맛난 물곰탕이다
과거에 오래전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서 거물에 걸리면 재수없다며 모두 거름통에 버렸다는 물곰..
지금은 귀한 그것도 매우 귀한 몸이 된것이다
맛난 점심이었다 실망시키지 않는 음식이다
그리고 강구 삼사 해상공원 뒷길로 와서 파도를 만난다
은빛 바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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