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의안방**/내가족소개

완성체된 나의 가족

빈손 허명 2022. 10. 6. 10:27

2019년 8월 22일 내딸 경주가 듬직한 판규라는  멋진 청년을 만나 새로이 가정을 꾸렸다

듣도 보지도 못한 괴물 바이러스 출현으로 봄에 예약을 여름으로 미루어 어렵게 어렵게 식을 올리고 새 살립을 차렸다

새식구 사위는 전기 기사로서 탄탄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공주는 중소 기업 무역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 답지 않게 집에서 아침과 저녁을 직접 해서 먹어 기특하게 생각한다

배달음식을 주로 편하게 시켜 먹는 요즘 세대와는 다르게 올 곧게 살고있어 고맙고 예쁘다 

 

2021년 12월 4일 아들 재야가 예쁜 색시를 만나 새 둥지를 틀었다

같은 닭띠 ROTC 동기끼리 사랑의  Cupid를 쏴 맞춘것이다

며느리는 아직 육군 대위로 근무중이고 아들 재야는 금융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연애를 한다고 나라 지키는 일에 소홀 하지는 않은건지 의심이 가지만 두 젊은 청춘들이 잘 살길 바랄 뿐이다        

 

이제 둘이만 남아 홀가분하게 둘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두사람의 중년일기를 써 내려가는 사랑이 있다

어떻게 보면 쓸쓸히 노을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고도 할수 있겠다

얘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도 하며 아름다운 노을을 만드는 화가가 되어보자

 

 

 

2022년 10월 6일 

'**빈손의안방** > 내가족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의 가족입니다  (1) 200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