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을 두모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는 2013년 9월에 개방되었고
산길은 유순하며 양아리 석각과 부소암, 금산 최고의 조망처인 상사암을 지나고
겹치는 길이 없이 금산의 진면목을 두루 볼 수 있는 코스라 할수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인 금산은 기암괴석 38경이 일품입니다.
또한 8부능선에는 우리나라 관음성지 기도처의 하나로 유명한 보리암이 있습니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AD 683)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행하다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산 이름을 보광산, 절 이름을 보광사라 불렀습니다.
그 뒤 이성계가 100일 기도를 올리며 수행한 뒤 조선을 개국하자 산 이름을 금산으로 바꾼 사연은
다들 잘 아시겠지요. 보광사는 현종 때 왕실의 원당으로 삼기 위해 보리암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경남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양아리(상주리) 석각은 주차장에서 30분 이내에
만나는데 가로 7m, 세로 4m 규모의 바위에 새겨졌습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서불(서시, 서복)이 동남동녀 500여 명을 데리고 불로초를
찾으러 남해에 들렀다가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고, 그 때 남긴 글이
이 석각이라는데, 진시황 때 이미 중국에 한자가 사용되고 있어 신빙성은 없습니다.
이 외에 동물 발자국, 고대 문자, 거란이나 산스크리트 문자라는 설도 있고 별자리를 나타냈다는
주장도 있으니 이랬거나 저랬거나 산행이 우리를 즐겁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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