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맞 이 꽃감기, 인후염, 당뇨병, 비만증에 효과
생약명은 월하향(月下香), 월견초(月見草), 야래향(夜來香)이라고 하며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병에 따라서는 잎을 쓰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종자를 기름내어 당뇨병에 복용하기도 한다. 해열, 소염의 효능이 있으며,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에 뿌리가 좋으며, 달맞이꽃의 씨앗 기름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질 성분의 과다한 축적 작용을 억제시키므로 고지혈증 등에 응용된다.
말린 약재를 1회에 6~12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피부염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또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바른다. 봄에 일찍 줄기가 자라기 전에 어린 싹을 캐어서 나물로 해 먹는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데쳐서 찬물로 우려낸 다음 간을 맞추어 먹는다.
갓 피어나는 꽃을 튀김으로 해서 먹으면 좋다. 꽃에는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달맞이꽃의 뿌리를 가을에 채집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근골을 강하게 하고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풍습의 치료에는 달맞이꽃 뿌리 37.5그램, 철쾌자(鐵筷子: 미나리아재비과 식물'Heueborus thibetanus Franch'의 뿌리) 20그램을 술에 담가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한다.
달맞이 꽃의 말라죽은 대궁이 길가에 늘어서 있다. 몇 개 꺾어 뒤집어서 흔들자 갈색의 자잘한 씨앗이 깨처럼 쏟아진다. 한아름 꺽어 모아서 깻단 털 듯이 털면 제법 많은 양을 모을 수 있겠다. 이 씨앗에는 기름이 20~40퍼센트쯤 들어 있는데 달맞이꽃 씨앗에서 짠 기름이 비만증, 고콜레스테롤증, 고혈압, 암 등에 좋은 약이 된다.
달맞이꽃 뿌리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뼈가 약해지거나 부러졌을 때 달맞이꽃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후 하루 15~3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나며 신경통, 근육통 등이 사라진다.
감마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는 달맞이꽃 씨앗 기름은 혈액을 맑게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을 떨어뜨리며 특낮추고 혈압히 비만증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증은 영양을 많이 섭취하면서도 소비는 적게 하기 때문에 잉여 영양분이 중성 지방질의 형태로 몸속에 축적되는 증상이다. 사람의 뒷머리와 등골의 움푹 팬 부분에 브라운파트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브라운파트는 체중과 체온 등을 조절하는 일을 한다.
이 브라운파트가 제 기능을 잃게 되면 체중을 조절할 수가 없게 되어 살이 찌는 것이다. 감마리놀렌산은 브라운파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고, 신진대사 활동이 빨리 이루어지게 하여 잉여 영양분이 빨리 소비되게 도와주며, 지방질이 피하 지방에 축적되지 않고 소변으로 나가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이밖에 달맞이꽃 씨앗 기름은 여드름이나 습진, 무좀 같은 피부 질환에도 효험이 있고 몸의 면역력을 길러 주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