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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엽나무

빈손 허명 2008. 4. 12. 13:29

주엽나무;;
한국 특산식물로서 콩과이며
잎이 복엽으로 잔잔하며 된서리 전까지 녹음으로 있다가 서리가 내리면 떨어진다.
생장속도는 느린 편이며  줄기에 편평한 가시가 있으며 꼬투리(열매)가 20cm로 비틀리는 것이 특징이다
. 다른이름으로는 쥐엄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는 수령이 20∼30년 이상 되어야 달리며 어린나무는 가시가 없거나 빈약하다가 열매가 본격적으로 달릴 때쯤이면
 굵은 줄기에 큼지막한 가시가 생겨 열매를 보호한다.
산이나 냇가·하천의 둑 등지에서 자생하며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지역에 분포한다.
유사종으로서 원줄기에 가시가 없는 것을 민주엽나무라 하며 열매가 꼬이지 않고 약간 굽는 것을 아자비과줄 이라고 한다.
혼돈되기 쉬운 나무로는 다릅, 회화, 아까시나무 등이 있는데 모두 우상복엽이며 잎 모양이 비슷 비슷하나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우수우상복엽이며 소엽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파상톱니가 있고 가끔 가시가 줄기에 발달하면 주엽나무..
기수우상복엽이며 소엽은 타원형이고 가끔 요두이고 전연이며 항상 가시를 가지고 있으면 아까시나무.. 어린가지는
녹색이며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차츰 뾰죽해지면 회화나무..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갑자기 짧게 뾰죽해지면 다릅나무이다.
가을에 가시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뒤, 가시는 치풍(治風)·살충에, 열매는 거담·치질 등의 약재로 쓴다. 
'탈무드'에 나와 있는 주엽나무에 얽힌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옛날 한 젊은이가 길을 가다 호호백발 노인이 주엽나무 씨를 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젊은이는 이 노인에게
"30년이 되어야 열매(주엽)가 달리는데 노인께서 지금 씨를 뿌려서 무슨 소용이 있겠소? 열매가 열릴 때쯤이면
당신을 이미 세상에 없을 텐데요" 라고 비웃는 말을 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노인이 "나는 내 자신을 위해
 씨뿌리는게 아니고 내가 남이 심은 주엽나무 열매를 먹었으니 나도 남을 위해 주엽나무를 심어야지요. 훗날
내 자식 또는 그 자식의 자식들이 이 나무 열매를 먹으며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겠소?"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젊은이는 얼마 가지 않아 지쳐서 숲속에 누워 잡이 들었다가 깨어 보니 어느새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때 노인이 심어 놓은 주엽나무가 자라 열매가 달렸고 젊은이는 노인이 되었으며, 주위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뿐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을 살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자기가 살아오는 중에 빚진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이 이야기의 교훈은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봄직한 이야기일 것이다.
가시는 조각자 혹은 조협자라고하여 부스럼을 터지게 하고 약 기운이 스며들어 빨리 아물게 하는 효험이 있으며,
열매는 가래를 제거하거나 치질 치료에 쓰인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주엽나무 씨앗의 무게가 일정하기 때문에 옛날에 무게를 다는 저울추로 쓰일 정도였으며,
그 무게는 0.2g 정도 된다고 한다. 잘익은 열매의 내피 속에는 달콤한 맛이 나는 끈끈한 잼 같은 것을 식용하며,
이것을 주엽이라 하여 이름이 주엽나무이다.
열매 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으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열매 껍질은 비누 대용, 가래제거, 치질에 약으로 쓰이며 가시는 치풍, 살충제 등의 약재로도 사용하며 나무는
 기구재, 치장재, 건축재, 소공예재료, 가구재,녹음수, 가로수로 적합하며 공기정화 효과가 크다.
<활용방법>
어린잎
봄철에 잎이 돋아날 때 뜯어서 햇볕에 말린다. 잎이 봉오리에서 퍼져서 길이 4-5CM, 쪽잎의 길이 1-2CM로 자란 때가 적당하다.
 이때는 동약재의 생산성도 높고 알칼로이드 함량도 0.1-0.4%으므로 제약 원료로 쓸 수 있다.
열매(조협)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씨(조협자)
익은 씨를 증기에 쪄서 말린다.
가시(조각자)
아무 때나 가시를 뜯어 말린다.
동물 실험에서 평활근장기에 대한 진경작용과 핏줄확장작용, 호흡중추의 흥분작용, 혈압내림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잎은 고혈압,경련성 대장염,위십이지장궤양을 비롯한 위병,기관지천식,만성 담낭염에 쓴다.
열매는 가래약,이뇨약으로 기관지염,잦은 기침,중풍에 쓰며
씨앗은 해독, 변비, 하혈, 복통, 피부질병(나력,종창,종독)에 사용하고
가시는 항염증,배농살충약으로 곪은 데, 부스럼,나력,혀암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피부를 매끈하게 하는 욕탕료 또는 비누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열매 또는 씨앗 1~2g을 200ml의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출처 : 꿈의궁전
글쓴이 : 푸른늑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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