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3. 1. 4. 19:47

너는 알지?

내가 얼만큼 행복한지?

앙상한 가지위 하얀달
가지에 걸터 앉아  고고한 빛을 뿜어
은은한 빛을 내며 자랑질 하고
그냥 웃음짓는 나를

온 종일 내려 보았으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너는 알지?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

너는 알지?

그냥 웃음만 나오는 이유를

너는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