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외손녀오는날

빈손 허명 2022. 11. 8. 07:39

외손주가 온 단다*

제 아빠가 골프를 이곳으로 치러 오는데 실어다 놓고 골프를 치러간다고 해 일직 부터 기다렸다
지금 9살 외손주는 개구쟁이 12살인 외손녀는 새침 둥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점심을 먹으려 단골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휴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집 앞 에서 사다 먹기로 하고 사위가 가서 돈카스 를 사와서 집에서 해결했다
식탁의자가 6개 있어야 한다
방에 있는 것 그리고 방에 남겨둔 의자를 동원하여 둘러앉아 먹으며 "이런게 즐거움이고 행복 이구나.." 생각했다
덩치를 키우는 외손주 녀석의 입안에 가득 든 음식을 보며 웃기도 하고 훌쩍 큰 외손녀 의 공주처럼 먹는 모습을 보며 대견했다
애비는 골프 치러 떠나고 손주가 심심하다 몸살이다
"할아버지와 드라이브 갈 사람...."
종이 가방에 물 한 병 과 과자를 몇개 귤도 몇개 넣었다

외손주가 벌떡 일어났다. 심심한데 잘 된 듯 거침없이 다라 나오는 외손녀가 물었다
"어디로 갈거 예요..?"
"영릉 에 가지.."
"영릉이 어디예요..?'
나는 세종대왕의 능이라 설명을 하고 차를 몰았다
주차장은 이미 만원 이 여서 겨우 차를 댈 곳을 찾고 차를 주차했다
"가자...천천히 뛰지 말고..."
"입장권을 사려 매표소 앞에 섰다
"여주사람 하나 어린이 두 명 입니다.."
"여주 사 시면 무료구요 어린이도 무료 입니다...여기 입장권입니다.."
입장권을 어떤 기계에 대니 디르르릉 하며 통과 해도 좋다는 소리가 들렸다
입장권 파는 매표소 옆에 세종대왕 기념관 에 들려 업적과 역사를 미리 보았지만 아직어린 손주가 보기엔 무료 한 듯했다
예전에 영릉 은 눈 을 감고도 갈수 있었지만 새롭게 단장한 영릉 은 아주 웅장하고 크게 잘도 꾸며 놓았다
관광객이 넘치는듯 하였다 세종 때 만든 측우기 앙부일귀 등등의 기구를 그 모습대로 만들어 전시한 광장을 지날 때 외손녀 가 하나하나 이름을 대고 있었다
오학년엔 국사를 전적으로 배운다 나.. 하하 기특한 것. .그래도 배웠다며 제 의견을 말하는 외손녀가 기특했다

먼 곳 아들은 옥천으로 여행을 와서 나무숲이 가득한 곳에서 사진 을 찍어 보냈다
"충청도 옥천 ?' "네.." 안가는 곳이 없으니 옥천인들 못 올 가?"
날도 좋고 따듯한 햇살도 있고 파란하늘도 있고 이처럼 좋은 날 여행은 즐거운 것이리라
주머니도 넉넉할 테고 이런저런 작은 고민 같은 것이 전혀 없으니 여행은 그의 유일한 즐거움일 것 이 라는 것은 내 혼자 의 생각이다
내가 보낸 사진을 보고 어디냐 물어와 영릉 이라며 외손주 사진도 하나 보냈다
"이눔 아 사는 재미가 늙은 부부가 손잡고 여행을 하는 게 전부는 아니 란다. 너는 이미 애들 결혼식장 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네 맘대로 해라" 하고 공표를 했으니 할말이 없겠지만 사는 재미는 아내의 손을 잡고 셀카를 찍음 보다 새록새록 커가는 손주들이 거침없이 자라며 커가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더 큰 것 이란다..'
라 고 말하려다 그것조차 내 오지 랍 임을 인지하고 내입을 다물었다
잉어가 자라는 연못에 가지고 간 과자를 부셔서 던져주었더니 몰려 오는 잉어가 많았다
예전엔 비단 잉어였는 데 지금은 비단잉어는 사라지고 그냥 잉어 라조금은 섭섭했다
사춘기 손녀가 사진 을 찍으면 개구쟁이 손주 놈이 어느 세 달려와 방해를 했다
커가는 과정의 개구쟁이의 버릇임에 나는 "커보아라 네 동생이 누나를 보디가드 해 줄것 이다 이 녀석 덩치가 너보다 두배는 되리라. .너무 타박하지 말 거라.."

오래된 소나무 가 하늘위로 그늘을 만들고 단풍잎은 이미 붉은 융단처럼 잎을 떨구 었다 한글을 창제 하신 성군 세종대왕 이 잠드신 영릉 옆에는 북벌 정책 을 쓴 효종 대왕의 능이 존재한다
그곳엔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운동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운동한 거리만큼은 더 걸은 듯했다
나무와 숲과 맑은 공기와 집에서 10여분 이면 도착하는 이런 좋은 곳을 두고 멀리 멀리 차를 달려야 좋은 여행은 아니다
집 에 와서 아내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나도 한번 데리고 가라.."
물론 가지 않으려 해서 였지 간다면 언제 고 오케이 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외손녀에게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합장 을하게 했다
이나라 의 최고의 지도자 였던 세종대왕 님의 영전에 감사 인사를 드렸다

지금 이태원 사망자의 애도기간이 끝나니 좌 좀 버러지 같은 것들이 오만명이나 모여 윤대통령 퇴진 데모를 했단다. 이 재명 이가 똥줄이 타긴 탄모양이다.
주사파 사상이 가득한 민주당 좀 벌래 같은 국개의원 들의 처신이 이나라를 아주 망하게 하려 흔들고 있다
그래도 꿋꿋한 윤 석열 대통령이 지키고 있는 한 개 좀벌레들은 아무리 짖고 까불어도 이나라의 정도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생각으론 그자들은 몽땅 잡아 용광로 속에 집어넣고 다 태워버려야 할 것 같다.
지금 김 정은 이가 로겟 을 쏘아 올리고 총질을 하는 판에 그 추종자들이 내 놓고 데모질이다
.정의로운 이나라의 운명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힘을 합쳐서 좌좀들을 다 태워버리고 아름다운 금수강산 을 만들어 대대손손 행복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