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2. 8. 8. 10:09

세월이 간다

나는 가만 있는데

세월은 간다

그렇게 세월이 가니

우유빛 포동한 껍데기

주름 섞인 거친 껍데기

그렇게 지난 세월

또 그렇게 지나갈 세월

그 세월 궁상 맞은 생각하는 나

그것이 사회 계층인걸

있는 만큼 만 세월을 산다는 진실

모두가 욕심이다

하늘을 본다

좌충 우돌 60여년의 세월

한줄기 바람

헛헛한 바람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