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2. 4. 13. 23:19

산기슭

피어나는 아지랑이 속으로

이리저리 꼬불꼬불

봄을 만난다

 

달래와 쑥의 사랑

두릅과 엄나무의 인연

봄을 만난다

 

산속

작은 연못 

둑따라 향기따라

봄을 만난다

 

매일 먹는 밥상

파랗고 상큼한 향

오늘은 봄향이 피어난다